이전에 몇번 글을 남겨 위로도 받고 했었는데 ㅎㅎ
결국에는 이혼을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이혼하기까지 9년이나 걸렸네욯ㅎ
임신해서 일하고있는데
남편은 노래방도우미끼고 놀고,
애놓고 육아휴직 때
대학원을 다니고있는 중이었는데 학교가는 전날에도 애한번 봐주지않고 밤새 애 젖먹이며 뒤척이다 학교가서 졸고.
가슴이 땡땡불어 학교화장실에서 젖짜기도 하고
1년육아휴직하고 복직한 뒤 직장과 가까운 시댁서 아이와 함께살때 일주일에 한번 내려오면서 애나와이프보다 지친구랑 술마시러나가기 바쁘고,
시엄마는 자기아들 술마시러나가서 새벽 두시고세시고 안들어와도 전화한통 안하더니 나 시험공부하러 도서관갔는데 두시간도 채 안되서 전화와서는 들어오라고 ㅋㅋ
술만 마시면 개가되고, 항상 지 위주고,
마치고집에오면 티비만 보고 애랑 1분도 함께 놀아주지도 않고
애학교 준비물이 뭔지. 필요한게 뭔지. 뭘하면 좋아할지, 뭘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지 고민한번 안해본 사람.
어딜 놀러가도 지가 어찌 재밌게 놀지만 생각하고 와이프와 애생각은 전혀 하지않는 사람
부부싸움 할때면 애한테 할말안할말 구분못하고 '엄마는 정신병자야 사람이 아니야 엄마랑 이혼할꺼니까 니도 니 알아서 살아'
8살짜리 애한테...
주말에라도 같이 있는 시간이면 그냥 답답하고 숨막히고
남편도 마찬가지였겠죠
이제 마음이 홀가분해졌어요
이제 혼자서 제 삶 살아볼거에요
9년의 결혼생활이 많은 걸 깨닫게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