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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후기) 르x 밥통 가열식 가습기 5개월 사용 후기입니다.

세상이왜이래 |2021.03.30 18:52
조회 744 |추천 0
작년 9월 말쯤 월동준비로 성능 좋은 가습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두돌 넘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분리수면을 시도해 보려고 하니 아기 방에도 가습기를 놔줘야겠더라구요.

초음파식은 세균번식이 걱정되고 , 발뮤x 기화식은 집에서 쓰고있고 (필터청소힘들고 바람이 추움)

그래서 아기용으로 가열식 가습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해보니 정말 만족스럽더라구요.

가습 확실하고, 방 훈훈해지고, 무엇보다 세균걱정할 필요 없다는 점에서 정말 좋았어요.

내솥은 청소도 쉽고 뭐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올 겨울 부지런히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3개월 이상 쓰다보니 가습기 뚜껑 안쪽 스테인리스에 녹이 슬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저가의 스테인리스를 썼나...? 하면서도 ..

당장 가습기가 없으면 아쉬운상황이라 그냥 닦아가면서 썼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아침 평소처럼 자고일어나 물통을 세척하고 물을 채워놓았습니다.

가습기에 물만 채워놓고 작동시키는걸 깜빡해서, 가습기가 왜 작동안하지? 하고 무심코 뚜껑을 열어봤더니

아래와 같이 하얀 이물질이 물에 떠 있었습니다.

작은 하얀 가루같은것들이 물에 떠있는겁니다.

방금 물통을 씻고 수돗물을 채웠는데 이 가루는 어디서 난거지?

저는 황당하여 처음으로 가습기를 코드 뽑아 이리저리 자세히 살펴봤고 금방 문제점을 찾아냈습니다.

경화되어서 부서져 내린 가습기 뚜껑 부품입니다.

뚜껑 부품이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부서져서 저렇게 플라스틱 가루가 뚜껑 홈에 차 있었습니다.

문제가 된 뚜껑 부품은 전체적으로 자잘한 크랙이 심하게 가 있으며 손으로만 만져도 분필처럼 바스러집니다.

손으로 만져보기만 해도 부품이 부서져 내려서, 이 사진을 찍은 뒤에는 다시 체결할수조차 없었습니다.

뚜껑 내측 녹슨 모습입니다.

부드러운 천으로 문질러 닦아가며 썼지만 사실 닦이진 않습니다.

손톱으로 밀어봐도 밀리지 않습니다.

구연산이나 베이킹 소다로 닦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지만,

구연산은 부식을 촉진할 것 같아 불안하고

베이킹소다는 스크래치를 내기때문에 부드러운 천으로 문질러 닦는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5개월간 쉬지않고 가습기를 썼습니다.

물 채우고 작동버튼 누르는걸 깜빡해서, 한시간뒤 다시 열어본 가습기가 이런 상태인데..

언제부터 부품은 저리 심하게 경화된걸까요?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각인이 되어 아기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좋은 가습기를 사용하려 했는데

아기 방에 놔준 가습기가 이렇게 플라스틱 뚜껑이 열에 경화되며 변질되는 동안 어떤 유해물질이 용출되었을지는

저는 짐작조차 할수 없습니다.

르x 측에서는 경화된 플라스틱을 거쳐 나온 습기에 환경호르몬이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음을 증명할수 있을까요?

5개월간 들이마신 아기 생각을 하면 미치겠습니다.

저는 이제품 처음 사고 주변에 아기엄마들 추천도 많이하고

제가 가는 커뮤니티에도 추천글 올려서 많이들 사게 했는데

이제와 이런 결함을 발견해서 추천받아 산 분들께도 너무 미안하고 입장도 난처합니다.

지금은 3월 말이고, 봄여름으로 가는 시기라 가습기 구입하실 시즌은 아니지만,

다음 겨울에라도 가습기 구입하실때는 이 정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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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x 측에 상담 연결하여 위와 같은 내용을 상담하였더니

구입한지 1년 이내이므로 보증기간에 해당되니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해주는 as를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재차 여쭤봤습니다.

- 플라스틱 부품이 열에 경화되어서 부서져 내리는데, 그럼 그 부품을 또 똑같은 플라스틱 부품으로 갈아주시나요?

- 네.

-그럼 저는 수리하고 5개월 뒤엔 또 같은 증상이 생기겠네요?

- 네..

-그럼 5개월마다 가습기를 보내서 부품 교체해가면서 쓰다가 보증기간이 넘으면 가습기를 버리란 말씀인가요?

- 버리시는건 고객님 마음이시고..

-저는 내열성이 부족한 부품때문에 계속 같은 증상이 반복될 제품을 더는 쓰고 싶지 않으니 환불받고싶어요.

- 구입한지 3개월 넘은 제품은 환불 안되고 수리만 가능하십니다.

- 구입하고 3개월 안에는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어요. 5개월을 쭉 써보고 문제가 있는 제품인걸 알았는데 이걸 어떻게 다시 쓰나요. 물을 끓여서 쓰는 가열식 가습기면 내부 부품도 내열성이 있는 소재여야 하지 않나요? 환불을 못해주신다고만 하면 저는 소비자 보호원에 연락하는 수 밖에 없나요?

-네 신고하시는건 고객님 마음이십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후 저는 즉시 소보원에 제보했고, 소보원은 네이버페이측에 전달했고, 네이버는 판매처에 내용전달하였는데,

돌아온 내용은 저의 관리 미흡이라고 합니다.

?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지만 뚜껑부품은 열손상되지 않도록 저는 어떻게 관리를 했어야 하는 걸까요??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유명한 조지루시 가습기를 처음부터 샀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보글로 참고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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