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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출산 후 변한남편(산후우울증인걸까요)

동동이 |2021.07.04 22:56
조회 3,029 |추천 8
결혼 5년차 아들 둘 둔 엄마에요.
(둘째 출산한지 4개월됐어요)
쳐녀때부터
원래가 마른체질은 아니지만
보통과 통통을 왔다갔다 했었어요.

둘째 낳고 완모중인데, 10키로 넘게 찐살이 안빠지네요.
모유수유중이라 다이어트 하기도 힘들고
지금은 162cm에 70kg 뚱뚱이 입니다,

머리도 빠지기 시작했고,
하루종일 육에에 치이다보면 머리도 엉망
얼굴도 엉망 뿔어난 몸에 맞는옷도 없고,
아이들 보느라 샤워조차 하기 힘들어 요즘같이 더운날엔
모유수유 하는 그 특유의 냄새도 나는거같고,,

나름 꾸미는거 좋아해서
머리도 옷도 손톱 발톱 관리했었는데
그러지못하니 답답하지만 아이들보면 행복하고 그러네요.

문제는,,
요즘 남편이 많이 변했어요.

내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져서 더 그러는걸까요?

다정다감하던 사람이
말도 툭툭 내뱉고, 내가 뭔가 말을 하면
인상부터 찌푸리네요.
어쩔땐 대답도 안하고 못들은척 하구요,,

오늘은 "오빠 냉장고에 오징어 있어~그거먹어~"
그랬더니 장난식으로 "아 X발 왜그걸 이제말하냐?"
이러고 웃는데,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나서
"뭐? X발?" 이러니까 멋쩍게 웃네요,,

화를 삼키지 못하고 방에 들어와있는데
"뚱땡아 왜그러냐~" 이러면서 풀어주려는 액션을 취하는데
차라리 말을 꺼내지 말던가 뚱땡이라니,,,,
저, 너무 상처받았어요..뚱땡아...

얼마전에는 첫째랑 놀이터갔다가
다른 엄마들이 패티큐어한걸 보면서 제 발가락이 부끄럽더라구요,, 모유수유하면서 수분이 부족해서인지 발바닥도
왜이렇게 건조해지는지,,,
그래서 남편한테
"엄마들이 여름이니까 다들 패티큐어했더라,
나도 하고싶다, ㅇㅇ이한테 이쁜엄마 되주고도 싶고"
라고 했더니
"우리회사 여직원들 패티큐어 안해도 다 잘다녀"
라고 하면서 저를 유별나다는 식으로
신경질적이게 대답을 하는데,,
순간 여직원들이랑 나를 왜 비교하지?
이런생각이 들면서
자존심도 상하고,,,자괴감도 들더라구요...
저는 단지, 따뜻한 말이, 위로가,
지금 잘 해나가고 있다는 말이 고팟던거거든요..

둘째 젖먹이고 있을때
큰아들한테
니네엄마 콧구멍 진짜크다 크지?
이렇게 던진 말한마디도 왜이렇게 상처가 될까요..
다정다감하고 따뜻했던 남편이
갑자기 저를 무시하고 막대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를 쳐다보는 표정엔 짜증이 가득하고
말투에는 비아냥, 무시, 신경질이 느껴지고..

저도 한때는 참 젊고 이뻣는데말이죠..

친정엄마가 이제 모유수유 끊고 다이어트도 하고 꾸미라고
하시는데도,
분유 거부하는 아기에게 구지 분유를 먹이는게
내키지 않아요,,그리고 모유를 좋아하는 아기에게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고싶구요..

그냥,, 요즘 마음이 힘들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이런것도 적어보네요,,,

상처가 참 깊게 새겨지네요..
추천수8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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