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여자에요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쭉 자라왔어요.....뭐 필요없는 말이지만.....
그냥 과제도 다했고 한풀이겸?
글쓸게요 ㅠㅠ제목 그대로 전 못생긴 여자에요
내세울 거라곤 뚱뚱하지 않은 보통체격이라는 것과 피부가 하얗다는 거 말고는그냥 진짜 못생겼어요 다....손도 얼굴도 다리도 발가락도 손가락도 살면서 한번도 이쁘단 말 들어본 적 없고 남자들한테 대쉬는 당연 받아본 적 없고 설레는 감정도 느껴본 적이 없네요
당연 짝사랑은 해봤죠
근데 뭐 외모가 워낙 후지다 보니....좋아하는 표현을 하기도 전에 그쪽에서는 저한테 딱 관심이 없다는 걸전 단박에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고백도 항상 못했어요
예를 들면 카톡을 보내도 읽고 씹는다던지.....선톡이나 선전화는 온적 한번도 없구...적어도 답장이라도 해주지 .... 아님 비매너적인 행동을 한다던지그런거 보면 알잖아요?
저한테 여자로서 그런거 1%도 없단거....그니깐 전 뭐 그냥 항상 거기서 끝이었어요
초등학교때는 외모에 관심이 크게 없었던 때여서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살진 않았어요
초등학교때 상처가 됬던건 4학년때 어떤 남자애가 선생님께 혼나서 기분 안좋은 상태였는데 제가 친구랑 재밌는 얘기를 하다가 크게 웃은거에요
그거 때문에 그 남자애한테 맞았구
또 어떤 남자애는 제가 선도부일때 자기가 지각해서 이름을 적었다고 제 뺨을 때렸어요
중학교때는 같이 다니던 애들이랑 싸워서 왕따가 됬는데(싸운것도 제가 잘못한것도 아니에요.
그 아이들이 먼저 은따를 시키더군요.)그 여자애들 무리 중 한명이 제가 그냥 멍때리고 있는걸 보고'진짜 못생겼다....'이러는걸 들었어요
혼자니깐 힘이 없는데 제가 뭘 어쩌겠어요
그 1년 내내 저는 우리반 아이들의 적이었어요 딱히 잘못한게 없어도....그냥 수업시간에 볼펜떨어뜨리는 것 조차도....언제는 청소시간에 제가 모르고 어떤 남자아이 유리컵을 깨뜨렸어요
빗자루 질을 하다가 그렇게 됐어요
저는 그 남자애한테 가서 정말 미안하다고, 똑같은 걸로 내일까지 사주겠다.실수로 그랬다. 미안하다. 이랬는데 그 남자애가 계속 신발신발 거리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화가 나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너무한거 아니냐.'그러는데
와 진짜 걔가 한 말이 지금까지 비수로 꽂히네요."얼굴도 ㅈ같은게 어디서 따박따박 대드냐. 친구도 없는게. 니가 왕따를 당하는 것도 니 ㅈ같은 면상 때문이다." 이러는데 전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어요.
한마디만 더했다가는 진짜 눈물이 터질거 같아서 그냥 그 자리를 피해서 집에 와서 하루종일 울었네요.
그래도 고등학교는 여고를 와서 그런지 그런 스트레스가 적었어요.
이 때는 그냥 내가 못생긴 편이란느 걸 그나마 덜 의식할 수 있었어요.
대학교와서는 그래도 애들이 철이 들어서 그런지 중학교때처럼 그런 무개념은 없지만...
정말 느껴지는게 예쁜여자애들이랑 못생긴 여자들은 대접이 다르더래요정말 느껴져요...
예를 들어 예쁜 애가 개강파티나 종강파티에서 술취해서 널브러지면 남자애들이 업어서 택시태워주거나 하는데못생긴여자애들은 뭐 취하거나 말거나....아니 오거나 말거나......
그리고 제가 학과내에서 학점이 거의 탑인데 남자애들은 필요할때만 다가와서 이거 알려달라 저거알려달라 하고 도움주면 휙~시험기간에만 저한테 말을 걸어주네요
어느날은 친구랑 얘기하다가 친구가 저한테 '넌 학점이 좋아서 좋겟다.'이랬는데, 듣고 있던 남자동기가 '학점이라도 좋아야지....'이러는데 어찌나 서럽던지 ㅠㅠ
다른과 사람이 있었는데(나중에 짝사랑하게 됬죠.) 부딪힐말이 많아지면서 편해져서말을 놓게됬는데 뭣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사람이 저에게 한때 이런말을 한적이 있어요.
'넌 얼굴이 별로니까 공부라도 열심히해라' 이러는데 그순간 마음이 쿵하면서 그 사람한테 정 확 떨어지더라구요또 집에 와서 엄청 울고.....
그냥 항상 남자에게는 관심 밖이고 24살이나 됬는데도 두근거리는 마음도 느낄 적이 없어요.
페이스북, 저도 하는데 다른애들은 한번씩 해보는 연애 저는 뭐..보통외모만 되도 할 수 있을텐데ㅋㅋㅋ저 왜 이럴까요....
부모님 원망 굉장히 많이 했어요
10년을 알고 지내던 남자애도 저한테 비수를 꽂는 말을 하더군요제가 성형해보고 싶다니깐"글쎄, 본판이 안되서....그냥 살아..."나 정말 왜이러지 ㅠㅠ
왜 날 이렇게 못생기게 낳아서 날 열등감 덩어리로 만들까.
더도말고 덜도말고 남들이 하는거 나도 해보고싶다.
내가 나쁘게 산것도 아닌데 난 왜 이럴까.
예쁜 애들이 밉거나 싫진 않아요.그것땜에 제가 피해보거나 하진 않으니깐 개네를 이유없이 시기하고 미워하진 않아요
정말 근데 걔네랑 일주일만 인생 바꿔살아 보고싶어요 관심있는 남자가 관심을 가져준다는게 뭔지. 사랑받는게 뭔지.두근거린다는게 뭔지. 누군가가 날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해 준다는게 뭔지.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한번도 못해본 사람은 정말 궁금하거든요.
제 친구중에 예쁜애가 있는데 걔가 저랑 얘기하면서자기가 길가면서 번호 따였는데 자기 스타일이 아니어서 번호 안알려줬다.
근데 그 남자가 다른사람을 통해서 자기 번호를 알아냈다러라이런얘기를 하는데 저는 공감이 하나도 안되고 그냥 이야기를 들어줄 수 밖에 없어요.
정말 부럽다...이런삶얘는 이런일이 다반사 인거 같더라구요 저는 한번도 없어서 모르겠지만..... 한때는 저도 꾸미고 이런거 되게 좋아했어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잘보이려고 화장도 하고 다니고 옷도 이쁜거 입고 다니고....근데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더라구요
그냥 오늘 어디가? 이런거물어봐주는 정도?성격도 활발했어요. 애들이 너 진짜 개그콘서트 대본써도 될거 같다고 할정도로 근데 점점 자신감도 없어지고 남자애들은 그냥 못생긴여자가 나댄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저한테 호감을 표현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어요.......아무도
전 사랑받을 자격이 없나요?그냥 못생기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그냥 넋두리였어요...
저는 결혼도 관심없고 임신출산육아도 하기싫어요
그래도 좀 사람다운 대접 좀 받고 살고 싶네요솔직히 어딜가나 외모외모 이러니까 외모 못생긴 사람은 돈이 많든, 직업이 좋든실패한 인생 취급 받는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