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1년하고, 이제 결혼 적령기가 되어
양측 부모님 만나 뵈러 다녀오자고 얘기되어서
남자친구 집에 먼저 다녀왔습니다.
간단히 저녁 먹자고 집에서 먹을 거니
편하게 오라고 하셨지만 첫 만남이니까
꾸민 듯 아닌 듯 나름 신경 쓰고, 선물 챙겨서 방문했어요.
도착해서 인사드리고, 도움드릴 거 드리고
자리에 앉았는데 어머니께서 대뜸 위아래를
한참 훑어보시더니 처음으로 하시는 말씀이
”얼굴이 큰 편이네?“라고 하시더라고요..
”아.. 네 그런가요?“ 하고 호호 웃으며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좀 당황스러워서요…
앞머리가 없어서 그렇게 느끼시는 건지
살면서 한 번도 얼굴 크다 얘기를 못 듣고 살아서..
남자친구랑 사진 찍을 때도 제가 항상 앞에서 찍고,
친구들이랑 사진관에서 우정 사진 같은 거 찍어도
유달리 크다고 못 느껴봤는데ㅠㅠ
제가 예민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