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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척쿰척 먹는 남편...

키키키 |2023.01.08 22:01
조회 28,094 |추천 51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이 안 된 새댁이에요..

네이트판에는 정말 10년 만에 들어 오는 것 같은데 

여기 결혼하신 선배, 언니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여기에 글을 남겨보아요..

저희 남편은 밥 먹을 때 예절이 좋지 못해요.

쩝쩝, 쿰척 쿰척, 후루룩은 기본이고,

뜨거운 국물 먹고 나면 으허~ 하는 소리가 자동으로 따라오고요.

다 같이 먹는 디쉬에 본인이 싫어하는 것은 젓가락으로 걷어내고 먹고 싶은 것만 집어 먹는다던지,

혹여나 싫어하는 음식을 실수로라도 집게되면 에잇!하고 그 그릇에 던지다시피 하면서 내려놓는다던지

한번 집은 음식은 그대로 집어 와야 한다는 걸 알려줘도 고치지 못해요..

어릴 때 부모님들이 바쁘시고, 가정환경이 좋지 못해서 배울 곳이 없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저라도 고쳐주려고 자주 짚어주곤하는데

도무지 고쳐지지 않아서 저도 반 포기하다시피 함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밖에서 다른 지인들과 밥을 먹을 때면 남편의 식사 예절 때문에 민망해지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 거예요.

그래서 진지하게 얘기를 했더니, 현재 치아 교정 중이라서 그렇다고하며,

소리를 내면서 먹어야 음식이 맛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편은 먹방을 즐겨 보는데, 저는 먹방에서 먹는 소리만 들려도  온 몸에 소름이 끼쳐요. 내 앞에서 먹방만은 보지 말아달라해서 고맙게도 저와 함께 있을 때는 보지 않아요.

입만 다물고 먹으면 되는 것을 왜 이렇게 입을 꼭 벌려서 쿰척쿰척 소리가 나게 먹는 것인지 ㅠㅠ

요즘들어 식사시간마다 저 자신이 자꾸만 예민해져요.

부부인데 따로 식사를 할 수도 없고, 

남편이 상처 받지 않게 좋은 쪽으로 고쳐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수51
반대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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