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아내와 싸웠습니다. 속상한 마음 추스리고 어떻게 아내에게 잘 이야기 할 수 있을지 고견을 구하고자 이렇게 씁니다.
아내와 저는 대학생때 만나 10년을 연애하고 결혼해서 6년차 부부입니다.2돌 된 딸이 있습니다.아내는 초등학교 계약직 교직원(육아휴직 3년차)저는 공기업 12년차(육아휴직 1년차)급여차이는 3배정도 되는것 같아요.
돈 문제를 시작으로 싸우게 되었습니다.그동안 생활비는 제가 부담해왔습니다. 회사생활에 번아웃이 왔고 더 다닐수 없는 상태가 되어 올 초 육아휴직을 하게되었습니다.(1년만 하겠다고 아내에게 허락받았습니다.) 아내와 공동육아를 하게되었죠. 제가 휴직을 하게되면서 평소보다 긴축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이번달 지출을 정리하던중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나왔고(아내와 나 둘다 특별히 과소비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돈 문제로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그렇게 티격태격 하다가... 나 : 그동안 나는 항상 돈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살았어. 심지어 어린시절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어. 힘들어도 공부 했고, 힘들어도 참고 다녔어. 그런 생각을 하는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아내 : 그건 너 스스로 행복하려고 선택한거야. 나를 위한것도 우리 딸을 위한것도 아니야. 생색내지마.나 : 그럼 나도 회사 당장 그만 두고 나 하고싶은거 하면서 산다.아내 : 맘 대로 해. 대화 끝.
제가 이렇게 얘기한건 왜 돈문제는 항상 나만 고민해야 하는지, 그래도 내가 그동안 열심히 했던거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어요. 평소에 자연히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면 이런 얘기를 굳이 하지도 않았을 꺼예요.
물론 홧김에 회사를 그만두지도 못해요.그런데 아내가 그렇게 한 말이 너무 상처내요.
저 얘기를 다시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 얘기 할 수 있을까요? 괜히 또 얘기했다가 더 상처만 받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