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아직 아기 없는 부부입니다.
말그대로 남편한테 데리러오라고 많이 하는데 그때마다 택시타고 오라고 해서 서운합니다.
둘다 일하고있으니 매일 데릴러오라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제가 직업 특성 상 퇴근 후에나 주말에 급하게 출근해서 잠깐 일하고 퇴근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남편에게 데려다 달라고하거나 데리러 오는 것을 바라는데 남편은 항상 싫다고 해서 서운합니다..
싫다고 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지상 주차장 밖에 없고 자리가 적어서 퇴근시간 이후에 주차하면 이중주차,삼중주차 까지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퇴근 후에 데리러오거나 데려다주면 이중주차를 할 수 밖에 없고 다음 날 새벽에 차를 빼달라는 연락을 받아야하는데 그게 싫다고 합니다.
또 집에서 직장까지 거리가 그렇게 먼것도 아닐 뿐더러 데리러 가는 시간이 차가 막히는 시간이자 차가 많은 방향이면 데리러 갔다가 태우고 오는 그 시간에 그냥 저 혼자 택시를 타고 오는게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차를 운전하지 못해서 잘은 모르지만 이해는 됩니다.
그렇지만 남편이 쉬는 날이거나 비가 많이 오는 날, 회식을 해서 컨디션이 안좋은 날이면 델러올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더 서운해하는 점은 그래서. 남편이 데리러오지 않고 뭐하느냐? 피시방에서 게임을 합니다ㅋㅋㅋ
그런 점이 저에게 더 서운하게 다가옵니다..
퇴근하고 와서 피곤하다면서, 주차장에 자리 없어서 싫다면서, 차 막힌다면서, 택시비 줄테니까 택시타고 오라면서 기껏 한다는게 피시방에서 게임이라니...이것또한 이유는 많아요
저도 게임하는 걸 즐겨하니 피시방에 미리 가서 자리 잡아놓을려고 한다는 둥, 지가 피곤해서 데리러 못가는 거랑 그 시간에 게임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는 둥...
무슨 말만 했다하면 다 그럴듯한 이유가 있고 제가 서운해하면 그럼 너는 남편인 나를 데리러 온 적 있냐 데려다 준 적있냐 면서 물어봅니다 저를 굉장히 많이 바라는 사람인 것처럼..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인 것처럼 대해요
그럼 저는 할말이 없어져요...
제 주변 동료들은 결혼 10년차인 사람도 전화 한통이면 남편이 빠딱빠딱 델러 오는데 저보고 결혼 잘못했다고 하고...아직 신혼인데 남편이 애정도 없다고 해서 속상하기도 합니다...
제가 너무 많이 바라는 걸까요ㅠㅠ
아예 데리러 온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1년에 한두번일 정도로 적어요. 그것도 굽신굽신 해야 데려다 줍니다..보통은 버스 정류장까지 바.래.다 주거나 현관문에서 인사하는게 다에요
이 사진도 데리러 오기로 되어있었는데 차가 이중주차로 막혀있어서 못나간다간 뜻입니다. 제 생각엔 데리러오고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미리미리 전화해서 앞에 차를 밀어놓던가 해서 차를 빼놨을 거같은데 이것도 제가 피곤하게 생각하는건가요..?
항상 같은 상황에서 제 직장 사람들은 남편이 아내가 언제 끝나던 직장 앞에서 차로 대기하고 있었는데 비교되게 제 남편은 자고 있거나 게임하고 있어서 정말 비교되고.....그렇네요ㅜ
비가 정말 많이 오고있어서 그 다른 직장분 남편차를 얻어타고 갔는데 남편분이 당연이 아내가 힘들게 일하고있는데 비도 오는데 걱정돼서 데리러 가야되는거 아니냐 이러시더라구여
그 얘기를 남편한테 하면 비웃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