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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는 아내, 결백 주장하며 흥분하는 남편 누가 문젠지 봐주세요

행복하자 |2023.09.08 19:59
조회 20,652 |추천 141

내 얼굴에 침 밷기라는거 잘 알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 곳에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써요...


저는 30대 초반 이제 곧 백일이 되는 아이를 둔 엄마이고, 남편은 30대 후반으로 요식업을 하고 있어요




얼마 전 이전에 큰 교통 사고로 2년만에 다리 수술을
다시 받게 되어 일주일간 병원입원을 하고 그 동안
남편이 아이를 케어했어요

퇴원 후 5일간은 남편이 일을 쉬면서 저와 아기 케어를
해줬는데 그 부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도 마냥 쉴 수만은 없어 친정 엄마가 몇일 집에 와서 도와준다고 하셔서 남편은 다시 가게로 출근을 했는데
다시 출근하고 이틀째 되는날 물어볼께 있어 퇴근시간쯤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더라구요
별 생각없이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를 했는데 그 때도
전화 연결이안돼 일하고 있나보다하고 넘겼습니다




가만히 다른일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여자에 직감이랄까? 뭔가 쎄한 느낌으로 전화를 다시했는데 받더라구요
마감하느라 핸드폰을 보지 못했다는말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 때 아기가 너무 귀여운 행동을 하길래 잠시만 하고 다시 영상통화를 걸었는데 안받더라구요
그 때 순간 느낌이 아 뭔가 평소와는 다른 걸 느꼈어요
다시 한번 영통을 걸어도 받질않고.. 다시 일반전화를 걸었더니 어머니와 통화하느라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에도 몇번을 영통을 걸었지만 별별 이유로 절때 받질 않았어요
남편이 어머님이랑 같이 일을 해서 어머님께 카톡으로 오늘 남편 가게 갔는지 물어봤는데, 그 날 마침
어머님이 쉬는날이라고 가게 없으셔서 남편이 출근 했는지는 딱히 말씀은 안해주셨어요
(이 부분도 남편이 극대노하는 부분입니다 어머님한테 연락한게 이해가 안되고 구지 연락해서 쓸때없는 걱정하게 만드냐라는 입장입니다)



이미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와 남편에 태도에 불안한 감정은 수그러들지 않고 의심이 되기 시작했어요




원래 성격이 좋게 생각하고 왠만하면 말하는대로 믿어주려고 노력하는데 몇일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어서 상처를 받았던적이 있던터라 쉽게 의심이 가라앉질 안았어요..



이전에도 제가 알아내기 전까진 무조건 아니라면서 날 의심하고 이상한 사람인것 마냥 몰아갔는데 증거가 있으니 그제서야 너가 싫어할까봐 말 못했다. 너 때문에 거짓말 한거다 라더군요..




저는 거짓말로 부부간에 믿음이 깨지는 일이 생기지 않
길 바란다 부탁했었고,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약속했었어요




그냥 내 촉 하나만으로 남편을 몰아세우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는 거 정말 잘 알지만 이 찜찜한 기분을 풀지 않으면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을 걸 알기에 남편한테 정말 정중하게
"전화 타이밍이 안좋아서 못받았다는 거 알겠는데 내가 괜히 마음이 찜찜해서 오늘 가게 cctv 보여줘서 날 안심시켜줄 수 없을까?" 물었는데 흔쾌히 오케이 하더라구요





집에 온 남편을 보니 티는 안내지만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평소와는 다른 어색한 행동들을 하길래
그냥 바로 cctv를 보여달라했고 보여주는데 cctv가 아예 먹통이더라구요..
하필 이 타이밍에 고장이 난 것 같다고..ㅎㅎ
저도 가게운영을 해본적이 있어서 cctv 고장도 나본적 있어 이해는 하는데 다만, 전원을 임의로 껐을때도 같기 때문에 더욱 더 불안해지더라구요





남편한테 이제 어떻게 날 안심시켜줄 수 있냐 물었더니
자기는 오늘 어머님이 없어 꼭 가게를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 믿어달라고 했어요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이 날따라 유난히 찝찝한 기분이 가시질않아 일단 비람좀 쐴겸 나갔다온다고 하니 나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자꾸 안하던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의심은 점점 커지고.. 그럼 블랙박스라도 보여줄 수 있을까 물었더니





블랙박스 얘기가 나오는 순간 흥분하면서 왜 사람을 못믿냐 왜 일을 크게 벌리냐는둥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안되겠다 싶어 차키를 들고 차로 내려가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집앞에서 블랙박스 기록을 전부 삭제했더라구요..
자꾸만 이런 것들이 생기니까 의심은 꼬리를 물게되고
이건 꼭 알아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sd카드를 꺼내서 올라와 블랙박스 기록을 지운 이유를 물으니 너가 이럴까봐 기분이 나빠서 지워놨다
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떳떳하면 차라리 블랙박스 기록이라도 보여줘 억울한걸 풀지 않나요??





그건 말이 안된다 나는 이해할 수 없으니 블랙박스 복구해서 확인 후 내가 의심한거면 정말 진심으로 오빠한테 사과하겠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정황들이 내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일들만 생기니 나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 했어요





그러자 sd카드를 달라고 소리치는데 줄 수 없고 확인 후 돌려주겠다 하니 온 집안을 헤집고 물건을 던지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아이를 안고 서 있었는데 아기 침대를 제 쪽으로 확 밀쳐
수술한 다리를 찌면서 안고 있던 아이와 함께 바닥으로 쓰려졌어요
그 순간 아이 걱정과 별별 생각들이 들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데..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지 연신 미안하고 사과하는 남편 모습을 보니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제가 그냥 내 촉만 내새워 남편을 의심하는 부분은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흥분해서 난리를 치는걸 보면 가게에 있었다는 남편말을 고지곧대로 믿어지지가 않아요
맹세코 너한테 부끄러운 짓 한적없고 거짓말한적 없으며 떳떳하다는데 제가 너무 한걸까요?





남편은 저를 의부증 환자처럼, 일을 크게만드는
제가 남편잡는 문제있는 사람있냥 말을하는데
같은 상황에 다른 분들은 그냥 그 말이 믿어지는지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남편과 댓글 같이 보고
제가 잘못했다면 받아들이고 남편에게 사과하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41
반대수7
베플ㅇㅇ|2023.09.09 00:49
블박 지운 거에서 끝났지 뭐
베플ㅇㅇ|2023.09.08 23:15
남편 바람피는거같아요.. 300000%
베플ㅉㅉ|2023.09.08 23:54
누가 봐도 남편한테 문제가 있는 듯... 그럴까봐 기록을 지웠다고요? 이게 무슨 소린지...
베플ㅇㅇ|2023.09.09 00:20
거짓말이 ㅈㄴ성의없네. 남자가 돌대가리 아니면 님을 우습게보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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