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무슨 성격일까요..
우리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정리를 못하는 성격과 다른 평범한 아이들과 아주 조금 다른 느낌이 있었어요. 제 기억상.
한때는 언니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님께서 핸드폰을 처음으로 사줬는데, 방이 너무 더럽고 공부도 절대 안 해서 핸드폰을 보는 앞에서 부숴버린 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언니가 중1 올라가면서 부모님 이혼으로 할머니 집에 가서 30평 아파트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둘 증조할머니 언니 아빠 대가족이 살았어요.
그리고 언니가 중학교에 가면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제가 언니의 중학교 생활을 잘 알지도 못하고 틀릴지도 모르지만, 언니가 중학교 1학년 때 중2,3 오빠들과 관계도 맺고 사귀고, 뭐 자기 말로는 인기가 많았다는 기억이 있어요.
그거 때문인 진 모르겠는데 여자애들 사이에서 왕따를 엄청 당하고 소히 말하는 잘나가는 여자애들이 살짝씩 시비도 걸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저도 몰라요.
그래서 동네 잘나가는 언니들이 우리 언니가 친언니라고 하니까 놀래면서 절 피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언니가 올라갔는데 엄청 착한 친구를 만나서 고등학교 3년은 잘 지낸 것 같더라구요.
(그 언니 말로는 어떤 모르는 애들이 우리 언니에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장난을 쳤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나 봐요)
그래서 친구가 구해줬다고 그 친구랑 삼 년을 친하게 지내고 졸업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청소년 때까지의 이야기이고요.
20살 되면서 상업고 출신이라 취업을 바로 하게 되었는데 어떤 나름의 공장 대기업에 들어가면서 3일 만에 퇴직을 당했대요.
(합병으로 인해 매일매일 영어시험을 보는데 그 점수에 못 미치면 쫓겨난다고 그 당시 때 말했어요) 그러고선 가 전파는 곳에 취직을 다시 했는데 한 달 안에 또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걸 가족들에게 속이고 몇달은 더 다닌것처럼 하다가 말하길
자기가 영업을 잘하고 너무 잘하니까 옆에서 질투해서 왕따를 시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제가 성인이 되면서 언니랑 더 이상 살지 않게 되고 둘 다 독립을 해서 각자 집에 살았습니다.
근데 어디서 월세방을 구할 돈이 없을 텐데 항상 잘 구하고 잘 살더라고요.
그러다가 몇 년 뒤 부모님이 집을 하나 장만해 주셔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언니가 서울 사는 남자친구가 생겨서 거의 집에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언니의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사는지 잘 몰랐고 성향도 저도 미성년자고 어려서 감이 잘 안 왔어요.
그런데 항상 언니는 거짓말을 하는건 알고 있었어요. 지금 자기가 일을 하고 있다는 둥 알바도 하고 있다는 둥 이 돈은 알바로 인해서 번 돈이라는 둥 특히 엄마한테 아직도 첫 직장에 다니며 돈을 번다고 거짓말을 쳤어요.
저도 어린 마읍에 엄마가 언니에게 실망을 할까 봐 같이 거짓말을 했죠.
그리고 언니가 먼저 서울로 갔고, 저도 뒤따라 서울에 가게 되어 아무래도 서울 집값이 비싸기 때문에
같이 집을 구해 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이에요.
언니가 친구를 만나러 가지도 않고 성인 되어서 인연을 이어온 친구들도 나중에 항상 손절을 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라는 분도 정말 착한데 뭔가 오타쿠 같은 느낌에 뭔가 이상해요. 대화를 하면 안 통하는 느낌 근데 언니랑은 정말 잘 맞고요.
언니는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친구만 만났어요.
또 씻지를 않아요. 다행히 미친 듯이 뚱뚱하진 않은데 어느 정도 통통해서 땀도 많이 나고 그럴 텐데 절대 안 씻고 말하기 전까진 머리도 안 감고 어렸을 때랑 똑같이 늘 머리를 긁고 비듬을 털고 그 떡진 머리를 손으로 만지고 물건을 만지니 기름이 물건에 가득해요. 유분 냄새라고 하나요 언니 방만 지나가면 그 냄새가 엄청납니다. 그러면서 언니는 제방에 오면 냄새가 너무 좋대요.
잘 씻으라고 하면 귀찮아서 휑하고 가버려요.
그리고 강아지들을 본가에서 데려와서 맡아서 키우고 있는데 엄청 이뻐하면서 산책 한 번 안 하고, 물도 안 갈아줘요 다행히 밥은 챙겨요 애들 불쌍하다고.
일 때문에 이틀 뒤에 가면 애들 물통이 말라있고 집은 엉망까진 아니지만 절대 치우지 않고 먹는 것도 엄청 밝힙니다.
항상 자기 방 아니면 티비보러 거실 아니면 주방 가서 뭘 해 먹어요.
저는 엄청 깔끔 떠는 성격이라 늘 냄새에 민감하고 매일매일 청소하고 정리하는데 언니는 그걸 못해요
먹을 것을 좋아하는 언니는 배달로 항상 재료를 사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한 번만 해먹고 재료는 쌓여가는데 배달을 시켜 먹고 해요 그래서 전 냉장고는 물만 마시러 가요 너무 뭐로 꽉 차있어서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청소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면 눈치 보면서 자기도 조금 하려고 하는데 최대한 귀찮지 않은 걸 해요. 그러다가 갑자기 피곤하고 아프다며 방으로 들어갑니다.
강아지들 마킹하면 보통 바로 치울 텐데 안 치우고 옷도 빨래 안해요.
잘 씻지도 않고 한 번씩 병원 갈 때 그때 한번 씻고 집에 있으면 정말 절대 안 씻어요.
그리고 귀차니즘이 정말 많아요.
이번에도 재택근무라 9개월 정도 직장 다니다가 코로나 풀리면서 다른 직장으로 옮겼는데 한 달 다니고 그만뒀네요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하고 이런다고 하는 것 같아요.
저랑 언니랑 얘기하고 있으면 정말 말이 잘 안 통하고 대화하기 싫어질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아 너무 춥다 이러면 겨울이니까 춥지.
이런 느낌? 자매라서가 아니라 친구들한테도 그러고
항상 늘 애니메이션만 보고, 제 친구들 데리고 오면 친구들한텐 엄청 착하게 대하는데 뭔가 갑분싸 되게 하는 말을 해서 제가 창피할 때가 많아요.
드라마를 같이 보면 남의 얼굴평가를 이상하게 하고 뭔가 잉? 스러운 말을 많이 하고 그런 건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 것 같아요. 자기 남자친구랑만 잘 맞아요.
그리고 콜센터나 이런 외부에서 전화를 할 때는 마음이 급해서인지 어 저 음 어 그게 음 뭐더라? 가 정말 많아요.
그래서 엄마가 통화를 끊고 말 좀 똑바로 해라 생각하고 말해라 하면 갑자기 엄청 화를 내요.
그리고 저도 언니를 무시하는 것 같은 발언을 하면 갑자기 엄청 소리 지르면서 화내요. 그러고 마음을 닫아버리거나 나중에 풀려요.
그리고 코 파서 딱지도 소파 뒤에 휴지 가지러 가기 귀찮아서 성인 돼서도 묻혀버리고
그래서 언니랑은 대화를 잘 안 하고 싶은데 언니는 저랑 대화를 계속하고 싶어 해요. 그래서 저는 무시하면 분노할 거 알기 때문에 그냥 피곤한 척하면서 피해요.
제 고민은 사회성이 결여된 것 같고 adhd 도 있는 것 같고
유년 시절 마음의 상처도 있는 것 같고, 유전적으로 성격도 그렇게 태어난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자기 의지가 없다면 제가 무슨 수를 써도 무소용일 것 같아서 힘이 빠지지만 그냥 공감이라도 받고 싶고
제가 너무 힘들어요
제일 힘든 건 씻지 않고 냄새나는 것 그리고 지저분한 것
친구가 와도 그걸 창피해 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다음으로 사람들과 대화할 때 갑분싸 되게 만들고 어버버 대면서 뭘 말하고 싶은 건데?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그래서인지 사회에 소속되면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 사회성이 더 결여되면서 빠르게 그만두는 것
현재 언니는 삼십 대 초반이고 착한 언니인데 자기에게 뭔가 뭐라 하는 것 같으면 갑자기 방어자세로 갑자기 엄청 차가워지면서 인상 쓰면서 자기한테 아무 말도 못 하게끔 그런 느낌도 있어요.
만약 이 긴 글을 읽어주신다면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