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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싫어지려해요..

쓰니 |2024.03.14 21:50
조회 119 |추천 0
안녕하세요 지금 현재 고등학생 여자입니다
먼저 맞춤법이 틀리고 두서 없어도 조금 양해 부탁드려요..!

저는 1학년때 상설 동아리에 가입했었어요 제 진로 관련된 동아리가 하나 뿐이라서 생기부 채우기 위해서 들어간 거였는데 그때 2학년 선배들과 트러블 하나 없이 잘 지냈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게 마무리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상설 동아리는 겨울방학 정도에 부장을 뽑아놨어야 하는 거였더라구요 저희는 선생님이 아무 말씀 없으셔서 부원 중 그 누구도 얘기를 듣지 못했어요 물론 저희 부원들 끼리도 알아봤어야 했을 거인데 저희도 아무 책임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러다 어떤 학생회 친구가 저희 동아리가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부장을 안 뽑아놔서 동아리 부장들 단톡에 없어서) 그 얘기를 들은 부원들이 나가기 시작했고 그래서 제가 동아리 홍보 마감 4일 전에 부랴부랴 선생님들 다 만나고 다니면서 동아리를 명단에 올려놨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선생님께서 동아리 부원을 뽑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을 찾아가서 이미 부장을 정해놨어야했는데 안 정해놨어서 없어질뻔 했는데 명단에 겨우 올려놨다 하니 딱히 별 반응 없으셨어요
그리고 동아리 단톡방에 부장하고 싶은 사람은 갠톡 달라 하셔서 제가 톡을 드렸어요 이때 기대를 했으면 안 됐는데..
선생님에게 돌아온 답변은 이미 맘에 두고 있는 애가 있다 아직 뽑진 않았는데 걔 뽑을꺼고 걔를 부장 시킬 거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읭..? 하고 있던 찰나 “정 하고 싶으면 차장이라도 하던지” 이 말 들으니까 쫌 울컥하더라구요..
그래서 애써 그냥 알겠습니다 했는데
몇 분 뒤에 포스터를 만들어 달라하셔서 그걸 또 만들어 드렸어요.. 원하시는 대로 수정도 다 해드렸고 다음날 포스터도 돌리고 홍보도 잘 하라고 해서
다음날인 오늘이예요 오늘 인쇄해주신 포스터 가지고 1학년 반 돌아다니면서 홍보 엄청 잘 했어요 제가 극 I인데 참고 목소리도 크게 동아리 장점도 외치고 질문도 다 대답 해주면서
돌아다녔는데

일이 드디어 터지고 말았어요
점심시간에 선생님이 동아리 부원들을 모으셔서 얘기를 하시는데 동아리가 여자애들이 다 나가버려서 이제 여자는 저 혼자고 남자애들만 3명 남아있는데
선생님이 부장 하고 싶은 사람있냐 했는데 남자애 3명이 다
“부장은 00이가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쟤는 부장 고정으로 두고 차장을 다른 애를 뽑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딱 이렇게 말해서 저도 내심 또 기대를 했는데 그대로 말 씹으시고
“너네 중에 하고 싶은 사람 있냐고” ㅎ.. 그래서 없다고하니 “내가 사실 나한테 동아리 하고 싶다고 찾아온 애중에 부장을 시키고 싶은 애가 있어” 라고 말씀하시니까
애들이 “그러면 걔 부장 시킨다 치고 00이는 차장 시켜요”
또 말했는데 또 씹으시고 다른 말을 하시다가 저 제외 너희 중에는 차장 할 사람 없냐고 ㅋㅋ.. 사람 앞에 세워두고 쪽팔리게 하는 느낌이 확 들고 오늘 홍보 내가 왜 했지 생각부터 드니까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내가 이 선생님한테 무슨 잘못을 했지부터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데
그때 남자애들이 다시한번 “차장은 00이 시키는게 나을 거 같고 부장차장 같은 성별은 좀 그렇잖아요 00이 시켜요” 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제가 저 남자애들이랑 말 조차 몇 번 안 섞어봤는데 본인들이 싫어서 미루는 거였을지는 몰라도 너무 고마웠는데 선생님이 다 깨트렸어요 “남여가 뭔 상관이야 남남이여도 상관없지 난 너네중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너네 안 하면 걍 안 뽑을게”를 계속 말씀 하셨고 전 한시간동안 한 마디도 안 했는데 상처만 받고 끝났어요..
그러고 학교 끝나서 집에서 앉아있는데 뭔가 계속 울적하고 그런,, 마음이 공허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한번 끄적여본 거라서 글 재주도 없는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항상 좋은 날 되세요,, 제 행복 가져가시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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