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동갑내기부부에 5살 딸 있습니다.결혼7주년 여행을 위해 와이프와 저는 여행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거의 일년전부터 호텔예약하고 여행준비했었어요. 3박4일 일정으로 계획했고, 아이는 부모님한데 부탁할 예정이었습니다.저 희부부는 부모님댁과 멀리 살아서 딸을 부탁한적이 아직까진 한번도 없습니다.
저에겐 동생이 있는데 동생네는 결혼해서 아들 3살 있어요. 부모님 댁 근처 살아서 부모님하고 왕래가 많고 맞벌이해서 조카도 자주 맡겨요. (부모님의 불만사항이기도 합니다. 너무 자주맡겨서)
문제는 결혼기념일 여행가는날 터졌습니다. 딸을 부모님한데 맡기고 결혼기념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부모님한데 처음 맡기는거라 엄마 아빠없이 딸이 좀 무서워할수도 있겠다 싶어서 부모님한데 4일동안 같이 놀러도 가고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용돈도 넉넉히 드렸습니다.
공항에 와서 딸이랑 영상통화하며 할머니 할아버지 말 잘듣고 잘있어 머 이런 통화를 하고 있는데 뒤에 조카가 보이네요. 알고보니 동생네도 동생 쉬는날이라고 조카 맡기고 부부끼리만 놀러갔더라고요. 분명히 저희 결혼기념일 놀러가는거 일년 전부터 준비하는거 봐와서 알텐데 하필 그날 겹치게 애를 맡기는걸 와이프가 알고나서 기분을 나빠했습니다.
동생네는 자주 조카 맡기면서 왜 하필 그날 겹치게 애 맡기는게 와이프는 기분나빳던거 같던데. 저로선 부모님이 오케이 했으니 저희가 상관할 일을 아닌거 같은데.. 와이프는 분명히 조카네는 돈 한푼 안주고 맡기는걸꺼다. 우리가 준 용돈 분명히 조카랑 같이 쓸거다. 부모님이 애 하나보기도 분명 힘드실텐데 2명이면 한명한데 신경쓰는사이 다른 한명이 다칠수도 있다 등등 불만을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일년 준비한 결혼기념일 여행이, 딸 출산후 처음으로 부부끼리 가는 여행이의 첫 출발이 기분좋은 시작은 아니었습니다.
여행지 도착해서 그래도 즐거운 시간보내면서 2일이 지났습니다. 부모님, 딸과 전화통화는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자기전에 한번 그렇게 했었는데 3일차에 점심 쯤에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올 시간이 아닌데 전화가 와서 불안한 마음으로 받으니 역시..딸아이가 좀 다쳐 병원왔다는 전화였습니다. 와이프 예상대로 부모님 조금 더 어린 3살 조카에 신경쓰는사이 딸이 다친겁니다. 공원에 같이 걸어가다가 손뿌리치고 달려나간 3살 조카 챙기다가 혼자 서 있던 딸이 뒤에서 오던 자전거에 피하려다가 자전거와 딸이 같은 방향으로 피하려다 부딪혀서 다쳤습니다.
일정 다 뿌리치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오는길에 와이프는 저럴줄 알았다. 왜 조카를 같은날 맡겨서 이런일이 생기게 하나. 중간에서 역할 제대로 못한 남편탓이다. 저 때문에 여행 다 망쳤다. 등등 불만을 하길래 좀 언성 높이며 싸우면서 돌아왔는데..
이게 제 잘못일까요? 와이프는 동생네 한데 애초에 애 못맡기게 했어야지. 일년전부터 놀러가는줄 뻔히 알면서 같은날 애 맡기는건 무슨 경우냐며 저에게 따지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