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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내를 더 도와야 하는 걸까요?

ㅇㅇ |2024.05.15 21:20
조회 56,688 |추천 29
아내 아이디를 빌려 글을 씁니다.

우선 저희에게는 결혼한지 4년만에 시험관으로 겨우 생긴 귀한 이제 막 돌이 지난 아기가 있습니다.
아내는 부모님이 안계시고 제 부모님은 해외에 계셔서 아기는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도움없이 아내가 혼자 봤습니다.
산후조리원과 도우미를 2개월 정도 쓰기는 했습니다.

저는 외국계 회사를 다니고 있고 일이 많이 바쁩니다.
연봉은 세후 1억이 조금 넘습니다.
아내는 일을 하다가 아기를 낳기 세달 전에 몸이 안좋아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전문 자격증이 있어서 아기가 크면 다시 일을 할 생각은 있다고 합니다.
평일에는 아내가 주로 아기를 보고 주말에는 둘이 같이 보거나 같이 외출을 합니다.
아기 태어나고 해외여행도 두세번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평일 저녁이 되면 요즘 간혹 아내와 말다툼을 합니다.
요즘도 일이 바빠서 새벽 6시에 출근하여 일을 하고 집에 오면 7-8시입니다.
돌아오면 아내가 저녁을 해주고 제가 저녁을 먹는 사이 아내가 아기 이유식을 먹이면서 밥을 먹습니다.
아내가 저녁을 차리는 사이에 제가 이유식을 먹일때도 종종 있습니다.

식사 후에 제가 아기 목욕을 시키고 분유를 먹입니다.
그사이 아내는 설거지와 뒷정리를 하고요.
그 후에는 저는 아침일찍 출근이라 자러 들어가고 아내가 아기를 재웁니다.

저는 잘 준비를 끝내면 독서를 조금 하고 자고 싶습니다.
이 시간이 유일하게 제가 쉴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아내는 이 유일한 쉬는 시간에도 아기를 같이 재워주기를 바랍니다.
아내는 아기 재운 후에 자유시간이 있지만 제게는 이 시간 뿐입니다.

없는 시간 쪼개서 이미 충분히 돕고 있다고 느끼는데 더 도와주길 바라는 아내의 말에 가끔 화가 납니다.

가능한 객관적으로 썼습니다.
제게 잘못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29
반대수459
베플ㅇㅇ|2024.05.16 01:11
그렇게 자기시간이 중요했으면 애초에 애를 낳지 말았어야지….
베플|2024.05.16 07:37
먼저 당신의 아이입니다. 글쓴이도 양육자인데 육아를 '돕는다'는 개념으로 들어가시면 지금 글쓴이같은 생각이 들거예요. 나는 내 일을 하다 남는 시간에 내 아이 육아를 돕는다... 네 일인데 내가 도와준다...글쓴이의 사고방식입니다. 그 후... 글쓴이는 글쓴이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내 여가시간 줄여서 육아한다.. 에서 생각의 중심을 내가 아니라 아이 중심으로 둬보세요. 아빠가 매일 하루종일 안보이다가 저녁에 와서 몸 좀 씻기다가 재운다. 끝? 이건 진짜 할머니와도 하는 거고 동네 목욕탕 때밀이 아줌마와도 하는 거잖아요. ㅎ 같이 시간을 공유할 수록 서로 애정이 쌓이는 겁니다. 돈을 많이 투자하는 게 아니구요. 아이와의 애정이 쌓이려면 돈이 아니라 시간을 많이 투자하세요.
베플ㅇㅇ|2024.05.16 11:07
독서하면 뭘 하나 사람이 못 되고 이렇게 이기적인 것을
베플ㅇㅇ|2024.05.15 23:55
애기가 그정도로 어리면 아이가 우선이어야죠.. 이삼년은 더 지나야 손이 조금이라도 덜가요. 애 잘때 아내가 쉰다고 누가그러나요. 애잘때 중간중간 이유식만들고 집치우고 빨래하고 바빠요..애가 그맘때면 잠도 부족합니다. 집안일은 몰라도 육아를 도와준다는 그 마인드 자체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육아는 공동으로 함께해야합니다. 그게 아이하고 유대감형성에도 좋구요. 아내분이 직장도 포기하고 육아에 전념하는데 남편분 독서 몇년만 참으심 안되는건가요?
찬반ㅇㅇ|2024.05.16 15:22 전체보기
불만이면 와이프한테 내가 전담으로 애 다키울테니 1억벌어오라고 해요. 그리고 시간좀지나면 돕는다는 개념이아니고 당연히 같이키우는거라고 주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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