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부터 직장생활했고 결혼 후에도 아기낳고 육아휴직하는 기간을 제외하면 8년 내내 맞벌이로 일했습니다. 가사분담은 그럭저럭 반반 했구요.
그러다 최근 일이 너무 힘들고 지금 직장도 헬인 거 같고 해서 그만뒀습니다. 계속 일을 안 하는 건 아니고 올해는 퇴직금이랑 실업급여 등으로 용돈하면서 내년쯤에 다시 취직할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가사분담을 자꾸 바꾸자고 해요. 이제 외벌이로 전환했으니 제가 가사분담을 주로 도맡아서 해주기를 바라는 건데요.
사실 저는 직장생활하면서 몸도 많이 안 좋아졌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충분한 휴식을 하기 위해 그만둔 거거든요. 그런데 가사분담을 제가 도맡아서 하면 그리 휴식이 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래서 남편한테 부탁했어요. 어차피 내가 휴식을 하는 건 올해까지만이니까 가사분담은 예전처럼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구요. 그래야 몸이 회복이 될 거 같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남편이 막 화를 내면서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하는 거에요.
평생 놀겠다는 것도 아니고 올해까지만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데 남편이 나를 가정주부 취급하는 게 너무 짜증나요. 퇴직금이랑 실업급여로 제 돈 제가 벌고 있으니 남편의 요구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남편은 나보고 이기적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누가 이기적인 건지 여기에 물어봅니다. 댓글은 남편이랑 같이 볼 거에요.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