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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때 마다 과거 얘기를 무기로 쓰는 남편

글쓴이 |2025.12.15 15:13
조회 15,677 |추천 2
결혼 6년차고 신혼 때 그리고 아이 낳고서 많이 다퉜어요. 제가 남편 잡도리하고 막말도 하고 그랬어요. 분노조절 못하는 사람처럼요.. 성숙하지 못하게 그냥 막 한거죠.. 무시하고.. 서로 몸싸움도 했고.. 남편 더 이상 못살겠다 하고 이혼까지 갔다가 수습해서 근 1년 정도 제가 진실로 사과도 하고 남편도 미안하다고 하고 서로 노력하고.. 그렇게 사는 중인데요..

안 다투고 대화 안 나누고 살 수 없는 거잖아요.
남편이 저에게 트라우마가 생긴 정도라고 해서 말 조심하고 남편이 잘못해도 화 안내고 말로 조용히 대화하고.. 소리 한 번 안 높이려고.. 노력하며 지내는데 남편은 화가 나면 항상 싸움 끝에 "내가 5년 동안 당한게 얼마인데, 쌓인게 얼마인데." 를 무한 반복 합니다. 소리도 지르구요..

그래도 제가 노력하는 모습 보이는지 소리는 덜 지르는데 그래도 항상 5년 참고 살았다 본인이 당한게 안 잊혀져서 갈등이 생기면 트리거가 된다고 하네요..

저는 스트레스로 갑상선이며 어디며 병도 생기고 몸 챙기며 잘 지내고 싶다, 부부상담 선생님도 아내가 노력하니 남편 분 과거 일 잊고 말 꺼내지 말라, 꺼내면 둘 사이가 원점이 된다고 하셨지만 제 노력이 부족한건지.. 그 사람이 과거 트라우마가 그렇게 깊은 건지.. 그렇다고 남편이 성인군자처럼 있진 않았어요.

제가 심했지만 남편도 똑같이 했고.. 그런데 본인만 과거에 상처가 깊다고 계속 저 레퍼토리를 반복하니 제 노력으로 이 관계가 회복이 안 될 것 같아서요.

본인도 노력하지만 화가 나고 쌓인게 자꾸 터진다고 하네요. 저는 저대로 대화로 풀고 싶은데 항상 끝에 같은 얘기만 들으니 점점 남편에 대한 마음도 없어지는 것 같고..
내가 몸이 아프고 약도 먹으니 대화로 풀고 과거 얘기 그렇게 화내면서 하지 말아달라 아량 좀 베풀어 주라 해도 화가 나나봐요..

제가 1년 노력한게 아직 시간이 부족할까요?
제가 같은 언행이나 싸움의 방식을 계속 보였다면 남편의 반응이 납득 가지만 정말 지난 1년 내내 남편 다독이려고 하고 대화로 풀려고 하고.. 진실되게 사과도 여러 번 했거든요.. 근데 자꾸 저러니까 저도 점점 저 당한 것 생각나고 너만 피해자냐 그런 생각 들어요.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면 언젠가 저 과거 얘기.. 안 나올까요?

이러다 진짜 어디 크게 아파야 저 과거 얘기가 끝날런지.. 정말.. 너무 괴로워서 글 써봅니다..
추천수2
반대수57
베플yuy|2025.12.16 13:49
근데 지는 5년동안 남편 쥐잡듯 잡고 잡도리 했으면서 고작 1년 사과했다고 왜 아직도 저러냐고 하는거임?? 남편이 5년동안 인내했던 건 안중에도 없고 사과했는데 왜 그러냐 이러고있어?? ㅈ나 학폭 가해자처럼??? B가 A를 5년동안 학폭했는데 1년동안 사과하면 그게 잊힘? 싸울 때마다 예전에 학폭 당했던 게 생각나지 않을까?
베플gma|2025.12.17 14:04
오.. 전 제가 남편입장이었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헤어졌습니다. 그 폭력적인 언행이 가슴 깊이 맺혀서 용서하고 산다 해도 평생 잊혀지지 않겠더라고요. 그냥 그 사람의 밑바닥을 본 것 같고 이 사람에 대한 신뢰 자체가 사라진 상황이라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이 사람이 변하지 않겠구나 하는 뿌리깊은 불신이 생기더라고요. 글쓴분도 1년 노력했다고 하시는데, 그 불신 지우시는 데에는 5년의 갑절을 노력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전 만정이 떨어져서 ..
베플ㅁㅁ|2025.12.16 13:49
뭐하러 그렇게까지 하면서 같이 사는지?? 남한테 발작버튼 만들어놓은건 본인이면서. 왜 같이 정신병 걸리게 만들려고 계속 붙어 삽니까? 남편이 바람 한번 피우면 당신은 잊고 살 수 있을 것 같음? 살면서 계속 생각나지. 이미 와장창 깨진 그릇임. 뒤를 생각 안하고 그때그때 본인 기분대로 몰아쳐댄 뒷감당이라고 생각하고 헤어져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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