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망할오빠>
http://pann.nate.com/talk/202860473 1탄 '1~+25탄'링크있어요
안녕하세요리~?!
저.. 너무 늦었죠...?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지금 시간이 새벽 2시40분 좀 넘었네요
아침에 쓸까 생각했는데 급한마음에 지금 써봅니다
원래도 막무가내 글이지만.. 오늘은 더 심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닉이사는얘기 22.
내가 우리오빠가게에서 일하기전에 바에서 일했었는데
출근시간이 밤9시고 퇴근시간이 새벽6시라서
친구들이 항상 나한테 '야간년' 이라고 했었음ㅋ
내가 바를 1년반정도 다녔는데
야간일을 오래하신분들은 공감하실듯 함
처음에 야간에 일할땐 퇴근하고 집에오면 바로 뻗음
개피곤해서리..
근데 계속 야간에 일하다 보면 퇴근해도 잠 안옴
집에서 뻘짓하다가 겨우 잠듬
그리고 출근할때 잠이 겁나게 오는데.. 진정 골때림ㅠㅠ
또 친구들은 낮에 일하고 난 밤에 일해서
같이 만나서 노는것도 쉽지가 않았음
서로 휴무맞춰서 노는것도 쉽지가 않더이다..
그래서 난 항상 심심하다고 노래를 불렀고
심심해서 미칠지경인 나한테 친구는 말했음
"네이트판이란 신세계를 한번 경험해보지않으련?"
난 친구의 소개로 판을 알게됐고 다른분들이 쓰신 글들을 읽으며
점점 판의 중독에 빠지게됐다는 전설이....?ㅋㅋㅋㅋㅋㅋ
또 친구의 "니오빠 얘기도 써봐라" 라는 말에 판을 썼는데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거임
<내가 쓴 글보기>보니까 내가 2010년 10월 15일날 처음 판을 썼더라구요?
와.. 나 좀 징한년같지않슴?ㅋㅋㅋㅋ 나 지겹지않슴?..ㅠㅠ
시즌1부터 읽어주신분들 중에 몇분들이 물어보셨음
무슨일 하시냐고, 무슨일하길래 야간에 일하냐고
근데 그럴때마다 난 답을 안했었음, 아니 못했었음
내가 바에 다닐때 사람들이 "무슨일 해?" 라고 물으면
그냥 회사다닌다고 거짓말을 했었음..
바에서 일하는게 창피해서 그런건 아니였고
또 내가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해서 그런건 아니였음
다만 "바에서 일한다" 그러면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가 않아서
<술집여자> 라고 대놓고 말은 안했지만 눈빛이 그랬음
날 바라보는 시선이 좀 불편해서 말을 못했었음
내가 다닌 바가 터치바같은 성인바는 아니였고
칵테일바? 같은곳이라 일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음
물론 성인바가 아니라도 술주정부리는 사람들이 있긴 함
근데 그때마다 우리사장님은 "이런인간은 손님아님" 이러면서
다 내쫒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멋져! 멋져!
그래서 더욱 나랑 언니들은 사장님을 좋아했고 잘 따랐고
정말 말그대로 가족같은 분위기로ㅋ 일을했음
내 비루한몸뚱이가 야간일을 계속 하면서 썩어가서 그만뒀지
만약 내건강에 이상이 없었다면 난 계속 거기 다녔을꺼임
난 사장님, 같이일하는언니들이랑 나이차가 심한편이 아니라 그런지
더 친해질수 있었던것 같음
일할때뿐만 아니라 밖에서 사적으로 만나서 놀기도 하고
여행도 가고.. 정말 즐거운 추억이 많음
근데 그렇게 친했고 좋아했던.. 마치 친오빠같은 사장님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몇일 전 돌아가셨음
사장님은 다른언니들한테도 잘해주셨지만
특히 나한테 더 잘해주셨음
그래서 언니들이 농담으로 "질투난다" 라고 말하면서
사장님이랑 나 괴롭히고 그랬었음..ㅋㅋ..
사장님한텐 여동생이 한분 계셨는데 어렸을때 돌아가셨다고 함
근데 그 여동생이 나랑 좀 닮았다고 했음
그래서 나한테 더 눈이가고 정이간다고 그러셨음
처음엔 사장님이 돌아가신게.. 실감이 안나서 그런지
장례식장가서도 이상하게 눈물이 안났음
근데 사장님동생분이 나한테 와서 하는말을 듣고 눈물이 났음
그렇게 밖에서 엉엉 소리내면서 울었던게 정말 오랜만인듯 함..
사장님이 돌아가시기전에 주위사람들 얘기를 하면서
동생분한테 YY(내이름)한테 연락 자주하라면서
힘든일 있어도 내색안하는아(애)니까 잘 다독여주라고 했다함
그때 동생분은 "형 뭐 죽으러가나?ㅋㅋ" 라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몇일뒤 갑자기 돌아가셔서
자기가 괜히 입방정 떨었나보다고 말하면서 동생분도 우셨음..
사장님은 아직 30살도 안됐고 정말 착하고 멋진사람인데...
왜 하나님은 자꾸 좋은사람만 데리고 가는지 모르겠음
난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내곁을 떠나는걸 처음 겪어봤음
그래서 너무 정신이 없었고 도움될일도 못했고 질질 짜기만 해서
내 자신이 어찌나 바보같고 등신같던지.. 하...
그저 사장님을위해 기도하는것밖에는 할수있는일이 없어서 속상함
내가 지금 진정 바라는건.. '천국이란곳이 진짜 있어서
사장님이 그곳에서 정말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거 이거 하나뿐임
정민이 오빠야
오빠야가 이거 볼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써본다
혹시라도 봐주면 진짜 좋을텐데..
사람은 주위사람이 자기를 잊을때 진짜 죽은거라잖아
그래서 난 오빠야 평생 기억할려고^^
카이까! 오빠야는 내맘속에서 평생 사는거다 알간?ㅋ
그리고 동생분 말대로 내 자주 웃을께
맨날천날 웃으면서 살도록 노력할께
오빠야 평소에도 내한테 "좀 웃어라" 카디만
동생분한테도 부탁했다 카데? 내 좀 웃게하라고ㅋ..
난 어쩌면 오빠야 덕에 힘들었던 20살,21살을
조금은 웃으면서 보냈는건지도 모른다
아 진짜 오빠야랑 이렇게 빨리 헤어질줄 알았으면
평소에 고맙다는말 많이많이 할껄.. 너무 후회된다..
오늘도 오빠야 사진보면서 울고있는데 마침 동생분이 전화오신거라ㅋㅋ
내 괜히 찔려서 막 웃으면서 전화받았는데 내 운거 들켰다ㅠㅠ
그래서 동생분한테 혼났다.. 오빠야가 동생분좀 혼내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여~
너무 많이 쓴것같은데 글 읽기 싫어하는 오빠야가 다 읽을지 걱정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만 줄일게!
고마워. 보고싶다
글에는 "사장님" 이란 호칭을 썼지만
실제론 "오빠야" 라고 부르고 말도 편하게 하는
정말 남매같은사이였어요
그런사람이 제 곁에 없다는 생각을 하니
요 며칠간 몸과 마음이 좀 힘들었습니다..
우리오빠가게도 못나갔고 컴퓨터 할 정신은 더더욱 없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글이 늦어졌습니다
님들 댓글도 다 못읽고 부랴부랴 글부터 쓰네요
21탄 앞페이지에 있는 댓글 몇개만 봤는데..
기다리신분들한텐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신분들한텐 너무 감사하네요![]()
21탄에 질문댓글 달아주신님들은
제가 나중에 답글 달아드릴게요 ㅠㅠ
마지막으로 글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하고
기다린것만큼 씐나는글 못올려서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우울아우라 쾅쾅 풍겨서 괜히 님들도 우울해진거 아닌지..
그렇다면... 으어 어떡해애애애애ㅐㅐㅐㅐㅐㅐㅐ
다음엔 좀 씐나는기분으로 달려올게요~
그럼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