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이없어서 두서없이 써도 이해해주세요
저에게는 3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3년동안 서로 아껴주고 배려해주고 힘든일이있으면 서로도와주고
누가봐도 이쁜커플이었고 서로 안좋은일이 있거나 싸우는일이있어도
서로 사과하면서 금방 잘지내고 누가봐도 이쁜커플이었고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일단 저는 28살 여자친구는 27살 입니다
일단 저 는 평범하디 평범한 가정이고
여자친구 도 평범한가정입니다
결혼날짜 잡을 생각에 뭘준비해야하나 혼수는 어떻게하나 여자친구랑 알콩달콩
계획을 짜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혼수 얘기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혼수는 각 집안에서 돈이들고 돈문제다 보니 민감하다보니 조심스럽게
반 반 으로 하자고 제가 제안했습니다
(사실 반반으로 하자고하는 제맘도 썩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연애하면서 항상 데이트비용은 제가 내는게 당연했고 부담이 갔던것도 사실인데 그래도 여자친구 맛있는밥 배부르게 먹인다는생각에 마냥 행복하기만했습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받기만 하는건 아니었고 오히려 저에게 더 주려고했었고 밥값도 자기가 내겠다는걸 제가 안 내도 된다고 말려도 억지로라도 계산해주던 여자친구였으니까요 이런마인드로 살아오다가 민감한 혼수를 반반으로 하자니 제딴에는 그렇게 내키지가 않더군요)
그러자 여자친구 표정이 갑자기 일그러지더니 말이없는겁니다 (여자친구가 거짓말을 못하고 감정을 못숨기다보니 생각하는게 표정에 다 드러납니다)
그래서 "자기야 왜? 혼수 반반은 힘들것같아?" 라고하니까
".......어.... 혼수값 나도 당연히 내야된다고 생각하긴하는데 반반은 진짜 아닌것같아"
라고 하더군요......(걱정되는표정 이었다기보다는 당연히 제가 혼수를 더 많이준비할줄알았는데 반반으로 제안하니 기분이 상했던거같습니다)
자기는 2:8 정도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말하니 저도 미안하고 내키지않는마음에 5:5 하자고했는데도
저런반응이 나오니 저도 기분이 썩좋진 않더군요
그래도 이해한답시고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대충계획을 짯습니다
그리고 몇날몇일이 지나도 뭔가 마음에 걸려서 시내에 술집에 가서 술을마시며 혼수얘기로 여자친구에게 말했더니
다짜고짜 화를내면서 내친구 누구는 남편이 다해줬네... 자기는 몸만갔네..
이런얘기를 저한테 비교한답시고 넌왜그러냐 이런식으로 말하는겁니다
아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술집한가운데서 사람들 다보는곳에서 큰소리치면서 싸웠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먼저 가버리고 저는 혼자 나와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이틀동안 연락이없다가 여자친구가 보자고 하길래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만나서 먼저하는얘기가
"그때는 미안했다 술이 좀취해서 감정억제를 못했다 나도 이틀동안 생각을많이해봤다오빠도 집안사정이 그리 썩 좋은건 아닐텐데 오빠가말했던대로 혼수를 반반 으로 하자"
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말하니까 저도 너무 미안해져서 술집에서 큰소리 친거 미안하고혼수 이렇게 준비하는거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서로 훈훈하게 사과하는분위기로 마무리되었고다시 혼수를 짜기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일동안 혼수를 짜고 여자친구가 리스트를 쫙뽑으니 5300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리스트 쫙 확인하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내가아는사람이 H마트 직영점 으로 운영하고있어서 지금 세일기간이라 소개도 잘해주고가격도 싸게받을수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그럼 그분한테 혼수는 부탁드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그분한테 연락드리니
"혼수 품목이 많아서 이정도로 준비하려면 결혼 집들이까지 못구하며 오래걸린다"
라며 지금 부터 주문을해야 결혼전 까지 혼수가 다 도착한다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랑 돈을 2650만원 씩 모아서 그분에게 드렸습니다(돈을 붙여드린게 7/20일이네요)
그리고 밖에나와서 여자친구랑 밥을먹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출장이 잡혔다고 서울쪽에 올라가서 보는일이라 4박5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일이바빠도 매일같이 보고 그랬는데 괜시리 5일이나 못본다는 생각에 시무룩했지만
출장이기때문에 군말없이 잘갔다오고 몸조심하라그러고 그날 밥 맛있게 먹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날이었습니다
보통 출장가면서 기차안에서 라던가 틈틈히 항상 문자를하던 여자친구였는데 문자가오지않는겁니다
그래서 무슨일이있나 걱정되는마음에 잘가고있냐고 문자를보냈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답이없더군요
바쁜가보다 하고 있다가 저녘8시쯤 되서 문자를보내니 그래도 씹더군요
그래서 전화를했더니 없는번호 라고.... 다시 확인후 걸어달라는 음성메시지 가 뜨더군요
설마 잘못눌렀나 싶어서 확인하니 여자친구 번호가 확실합니다
다시 전화해봐도 없는번호라고 메시지 가 나오고
나한테 상의도없이 폰을 바꿧나 싶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서 부모님집(여자친구가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습니다) 에 전화하니
없는번호라고 뜨더군요....
이럴리가없다고 생각하면서 회사에 전화해보니 전부 퇴근했는지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여자친구 회사에 전화를 해보니 이미 몇달전에 일을 그만뒀다고 하더군요....
하늘이 무너진다는게 이런느낌인가 싶을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누가봐도 이건 H마트 사장이란 사람과(밖에서 만나서 사장인지도 자세히모르겠습니다) 짜고돈을 받은뒤 출장간다 하고 도망간거라고 생각이안듭니다
그래도 3년간 같이 지내온 정이있어서 기다려보자 는 마음에 기다려보았는데아무런 연락이없었고 어쩔수없이 경찰에 신고를 하게되었습니다
신고하면서 진술하는 내내 눈물이 나더군요
내가여태까지 이사람이랑 지내왔던 시간은 뭔가 하면서 진술하는내내 눈물을 흘리면서 진술했습니다
일단은 신고를 한 상태여서 경찰관이 하는말이 이런경우는 금방 잡힌다고는 하는데..잡아도 무슨말을 어떻게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3년간 사겨온 정때문에 처벌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다시 만나지도못하겠습니다어떻게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