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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내나이 스무살.. 9살많은 남친이 결혼하재요1탄☆★

아멜리에ㅔ |2011.08.12 01:46
조회 3,345 |추천 11

 

톡커님들 안녕하세요~

 

하도 재밌는 얘기들이 많이올라와서 저도 한번 글을 써보고 싶은 충동에 한번 올려봐요 ㅎㅎ

 

9살차이 선배랑 사귄다고 커밍아웃(?)했을때 교수님, 학교선배들, 동기들, 중고딩때친구들이

 

하나같이 저보고 어떻게된거냐고 물어봤는데

 

속시원히 얘기 안해주다가 이렇게 글로 올리게 되었네요 ㅋㅋㅋ

 

첫만남부터 주저리 주저리 쓰다가 글이 하도 길어져서 걍 에피소드 형식으로 바꿈 ㅋㅋ

 

편하게 만인이 사용하는 음슴체로 쓸께요

 

 

 

 

 

난 파릇파릇한 스무살 새내기임. 11학번임 11학번. 내밑으로 아무도 음슴ㅋ

 

 

2학기가 되기 몇주전이지만 아직 파릇파릇하다고 생각함. (아닌가 ㅋㅋ  ..ㅜㅠ)

 

 

남친은 11년도 2월에 졸업한 선배님임. 선배님은 2월에 학교를 떠나고 나는 3월에 입학함.

 

  

재학중인 한 선배 아니였으면 우린 홈커밍데이때나 어색하게 인사주고받았을 사이.

 

 

 

(근데 놀라운건 대학오기 전엔 최소 한두번쯤은 얼굴 본적이 있음. 사귀고나서 얘기하다가 알게된거임. 차차 이야기 하겟음)

 

 

 

 

 

 

 

 

1. 첫만남

 

 

 

 

첫만남은 5월 초 재학중인 선배의 나들이 제안에서부터 시작되었음

 

 

그선배랑 동기이자 젤 친한 형도 온다고 했음.

 

 

그냥 고학번 선배도 부담스러운데 졸업한 고학번 선배라니 말다했음. ㅡㅡ부담부담개부담

 

 

엄청나게 부담스럽지만 아는선배 한명 더 생겨서 나쁠거 없겟지 라는 생각에 가겠다고함.

 

 

나+태연녀st.내동기+고학번선배+고학번선배의젤친한동기이자형 이렇게 넷이 꽃이랑 나물보러 서울 외곽으로 놀러감.

 

 

나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는 술없으면 한마디도 못하는 성격이라 집에 갈때까지 대화 거의 안함.

 

 

같이간 동기는 태연녀st.+이쁘장하게 생겨서 선배들이 물어보는거에 혼자대답함.

 

 

나물보러 놀러가는 차 안에서부터 난 점점 소외됨을 느꼇음.. 출발부터 한떨기 식물이 된 기분을 느낌.

 

 

게다가 그때 큰맘먹고 파마한게 망해서 완전 자신감 제로였음..

 

 

도착해서는 셋이 얘기할 때 나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진짜 꽃이랑 나물구경만 열심히함..

 

 

이나물은 어디에좋고... 뭔냄시가나고... 이런거 샅샅이 살펴봄ㅋㅋㅋㅋㅋㅋㅋ ㅅㅂ ㅠㅠ

 

 

근데 졸업한 선배라는 분이 사진찍을때마다 태연녀는 버려두고 자꾸 날 불러서 같이 찍자고 옆에 세우는거임..

 

 

거지펌 자랑할일 없잔아여 ㅠㅠ 태연녀랑 노셈 ㅠ! 이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겉으로는

 

 

 

 

 

 

 

아^^;;사진찍는거 별루...

 

 

 

 

 

 

 

ㅋㅋㅋ 술먹고친해진 후엔 네발로 걷기도 보여줄 수 있지만 이땐 초면이라 본의아니게 내숭좀 떨엇음

 

 

사진찍을때마다 난 도망가고 이선배는 나 붙잡고 그런식이였음.

 

 

선배가 싫은건 아니였지만 (ㅎㅎ) 내 머리가 ㅡㅡ 초능력자 강동원머리생각남? 강동원이니까 그머리를 그렇게나마 소화한거임. 일반인이 하면 ... 어휴 저 거지 나물뜯어먹으러왓나

 

 

그렇게 어색어색열매 천만개의 시간을 보낸 후 그선배 차타고 집으로 오는길.

 

 

태연녀집이 더 가까워서 걔 먼저 내려주고 울집에 데려다주신다고함.

  

 

태연녀를 내려주고 울집 가는길에 선배가 갑자기 목이마르다며 슈퍼에서 맥주 세캔을 사가지고옴.

 

 

사실 속으로 헐 술도안먹고 집에 가는거 ㅠㅠ?? 이런생각을 하고있었음.(나에게 모든일의 마무리는 술임)

 

그때 그선배가 내민 맥주 한캔은 사막의 오아시스♡

 

 

그거 마시면서 급친해짐. 울집앞에 차 세우고 피쳐하나 더 사서 마심ㅋㅋㅋ

  

 

재학중인 고학번 선배가 어색하지않게 말을 잘 이어준 덕도 있음.

 

 

더마시면 운전 못하신다고하고는 안녕히계세요 하고 집으로 뛰어올라감. (사실 오줌보가 터질뻔했음.)

 

 

급하게 올라가느라 핸드폰을 놓고갔음. 신데렐라마냥ㅋ

 

 

나중에 안 얘기지만 이날 남친이 고학번 선배한테 쟤 괜찬은 애 같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함.

 

  

이때까지만해도 난 그냥 조낸 어린 후배였고 저분은 앞으로 가끔 볼 하늘같은 선배라고 생각했음..

 

 

  

 

 

2. 첫번째 커밍아웃

 

 

첫만남 이후로 계속 문자를 주고받았음.

 

그사이엔 체전도 있었고 학술답사도 있었음.

 

난 청소년요금제중에서도 가장 싼거라서 일주일만에 요금을 다써버림..

 

알 다썻다하고 굳이 답장을 안해도 되는 문자였는데 왠지모르게 답장을 하고싶었음..

 

동기핸드폰도 빌리고 선배언니 핸폰도 빌려서 체전 피구 농구 계주 이런거 다 중계를 해줬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선배.. 일한다고했는데 답장을 다 해주는거임!!

 

학술답사가서도 계속 문자로 중계를 했음. 어디왓는데 더워여 ㅠㅠ 계단넘 많아여 ㅠㅠ

  

이딴문자보냄ㅋㅋㅋㅋㅋㅋㅋ 후배들 보고싶을까봐 (나한텐 선배님들) 사진찍어서 막 보내드림ㅋㅋㅋㅋ

 

하튼 그렇게 문자를 하다가 술약속도 잡고.. 어째어째 서로 맘있는거 살짝 확인된 후에 고백을 받음.

 

 

ㅈㅅㅈㅅ 서두가 길었음!!

 

 

 

 

 

 

 

아직 우리가 사귄다는걸 나물보러 갔을 때 같이 간 그 고학번 선배랑  내 동기 몇명만 알고있을 때임.

 

대학교 들어와 축제란걸 첨 해봤음!

 

 

 

축제 첫째날..!

 

 

 

 

 

 

남친 일이 늦게끝나고 학교는 거기서 두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못가겟다고 할 줄 알았음.

 

 

근데 남친이 왔음. 다른애들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하고 몰래 온거임.

 

  

 

 

다른 후배들이 형 보고싶어 학교언제와~ 이러면 항상 바쁘다고 하고 한번도 학교에 안갔는데

 

너가 오라그러면 갈께

(진지할땐 이렇게쓴다며?ㅋㅋㅋ)

 

 

 

 

 

 

 

 

남친 일이 운동쪽이라 퇴근하면 힘든거 알기때문에 직접적으로 오라고는 못하고 좀 둘러말했음 ㅋㅋ

 

  

 

 

왔음좋겠는데.. 오빠 힘들면 안와두 대..

 

 

 

 

 

 

모 이런식으로 ㅋㅋㅋㅋ

  

근데 진짜 왔음. 두시간 걸려서 왔음ㅜㅜ

  

대신에 다른 애들이 보면 지네가 오라그럴땐 안오고 여친이 부르니까 왔다고 삐질까봐

 

몰래몰래 축제구경만 하고 가기로 했음.

 

 

 

 

 

 

대학교 축제에 워낙 사람이 많으니까 첨엔 숨어다니다가 나중엔 어차피 북적북적하니까 못알아보겟지~ 하고는 대놓고 손잡고 다님ㅋㅋ

 

 

 

 

 

 

그렇게 다니다가 축제가 끝날 무렵 내 동기들이랑 뙇!!! 마주침

 

난 어색하게

 

 

 

 

 

 

 

ㅎ..안뇽..

 

 

 

 

 

 

 

 

이랬는데 동기들은 두 눈이 똥그래져서 남친을 위아래로 훑음 ㅋㅋㅋㅋㅋ

 

 동기의 눈알이 남친을 위아래로 빠르게 스캔하고 있을 때였음

  

갑자기 남친이 날 이끌고 반대쪽으로 막 내달리는거임..

 

 

 

 

 

두마리의 야생마마냥 남친 차있는데까지 정신없이 뛰어갔음.

 

 

 

다시말하지만 남친 하는일이 체육쪽임. 달리기 우리과에서 젤빨랐음.

 

 

 

 

 

 

나 : 왜그래.. ㅜㅜ..

 

남친 : ㅜㅜ..미안..  민망했어..

 

나 : 아.. ㅜㅜ 도망가는게 더 민망해 ㅠㅠ..

 

남친 : ..그런가..??

 

 

 

 

 

 

 

남친이 내말듣자마자 바로 시동 걸어서 아까 마주친 동기들 있는쪽으로 갔음.

 

 버스타러 힘겹게 등산하는 동기들 뒤에 태우고 정류장까지 올라감.

 

난 조수석에 앉았는데도 동기들이 남친을 스캔하는 눈알소리가 다 들렸음 ㅋㅋㅋㅋㅋㅋ

 

동기들한테 졸업생 남친 생겼다고 얘기는 했지만 이렇게 서로 인사하긴 첨임.

 

 

(태연녀st.동기는 우리무리랑 별로 안친해서 예외로 둠.)

  

동기들을 정류장에 내려주고 남친이 왠지 자신감이 붙은듯 했음.

 

 

대운동장쪽으로 내려가서 같이 나물구경한 선배랑 인사하고 집에 가자고해서 다시 운동장으로 내려감.

 

 

그 선배가 있는 곳을 찾아 손잡고 걷다가

 

  

갑자기 남친이 내손 내팽개치고 반대로 또 도망침

 

  

1초만에 난 군중 속 미아가됨ㅋㅋㅋㅋ

 

 

남친찾아서 또 누굴봣길래 도망간거냐고 물어봣더니

 

  

자기랑 젤 친했던 교수를 봤다고함.

 

 

 

 

 

나 : 근데 왜도망가.. 내가 챙피해?

 

남친 : 아니아니아니..ㅠㅠ 민망해

 

나 : 모가민망한데..

 

남친 : 너가 어리잖아..ㅠㅠ 난 졸업했고..ㅠㅠ

 

나 : 그럴수록 당당해야지~ 오빠 능력이 좋다는거잖아~

 

남친 : ㅠㅠ...  그런가?

 

 

 

 

 

 

이런 설득을 통해 ㅋㅋㅋ 삼십분 후 교수님과 남친 동기들과 나는 주점에 둘러 앉았음.

 

 

남친은 언제 커밍아웃을 할까 망설이고 있는듯한 표정이였지만 테이블 밑으로 우린 손을 꼭 잡고 있었음.

 

 

맥주 조금 마시고.. 졸업 후 얘기 나누다가 살짝 취하신 교수님이 남친한테 내 소개를 하고 나한테 남친소개를 해주심.

 

 

 

 

 

 

 

교수님 : ☆☆이가  11학번 술마시는걸로 탑이야>_<~!!

 

남친 : 아.. 그래요?ㅋㅋ

 

교수님 : ☆☆아! 얘가 작년까지 우리과 에이스였어>_<~!!

 

나 :  ㅎㅎ네..

 

 

 

 

 

 

 

속으로

 

 

 

교수님이 우리 사귀는거 알면 얼마나 놀랄까 ..ㅋㅋㅋㅋㅋ

 

 

 

 

이런생각을 했음. 남친도 같은생각이였음.

 

남친은 몬가 잠깐 망설이다가 대화가 잠시 끊겼을 때

 

샤샤샥 말해버렸음.

 

 

 

 

 

 

남친 : 교수님! 저희.. 사귑니다.

 

 

 

 

 

그자리에있던 남친 동기이자 내 선배들을 비롯한 교수님은 진짜로 3초간

 

 

 

 

 

 

ㅇ0ㅇ?..

 

 

 

 

 

 

이랬음. 사람 표정이 저렇게 나올 수 있다는걸 첨 알았음.

 

 

 

교수님 : 응?

 

남친동기들 : 응?

 

 

 

 

 

다들 한번씩 더 물어보고 재확인에 재확인을함.

 

  

남친이 평소에 장난이 엄청 심해서 다들 남친말 안믿고 나한테 물어봄.

 

  

부담부담선배들이 막 부여잡고 물어보니까 난 그저

 

 

 

 

 

 

 

 

10학번인데 나이는많은 선배언니 : 머야 진짜야? 진짜야?

 

나 : ^^;;;;; 예? 예;;;;

 

10학번인데 나이는많은 선배언니 : 진짜라고?진짜야? 왜? 모야? 왜?

 

나 : ^^;;;;;;;;;;;;;;;;;;;;;

 

 

 

 

 

 

 

 

 

이런식의 대화로 우리 사이를 납득시켰음. 옆에 앉아있던 10학번인데 나이는많은 선배언니가 젤 큰 충격을 먹었음.

 

 

 

10학번인데 나이는 많은 선배언니 : 헐.... 어쩐지 둘이 왜 손을 잡고있나 했어...... 난또 저오빠가 취했나 햇더니..........

 

 

 

 

 

 

 

교수님은 신나셧음.

 

 

교수님 : 최고다!>_<!! 우리과 에이스끼리만났다!!! 어떠케만난거야 도대체!!!! 오늘 기분 최고다!!!! 너네가 .. 아홉살차이냐??

 

남친 : 예..

 

교수님 : 기록 갱신이다!!! 여태까지 최고차이가 여덟살 차이였나?

 

선배들 : 맞아요 8살!! 형 능력 좋네~ 기록 갱신의 사나이 ㅋㅋㅋㅋ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가고..

 

 

 

 

 

남친의 남자동기들은 남친 어깨를치며 올~ 형 능력좋네어쩌네하며 야릇한(-_-*)눈빛을 보내고

 

 

선배언니들은 날 걱정의 눈빛(ㅠㅠ)으로 쳐다봤음

 

괜..괜차나여.. 안잡혀먹힙니다 ㅠㅠㅠ

 

 이렇게 첫번째 커밍아웃을 했음.

 

 

 

 

 

집에가는길에 남친이

 

내말듣고 커밍아웃하길 잘한것 같다고 고맙다고 했음.

 

나도 뭔가 후련하고 기분 좋았음 ㅎㅎ

 

교수님은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그자리에 있던 사람들끼리의 얘기로 묻어두자고 제안을 하셨음.

 

감사했음 ㅠㅠ  

 

 

 

 

 

 

 

 

 

하   지   만 ㅋ

 

 

 

 

 

 

 

 

 

 

대학교에 비밀이 어딨음?ㅋ

 

 

다음날부터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함

 

 

 

 

 

 

3. 두번째 커밍아웃+노래방에서 의도치 않은 공개스킨십

 

 

 

 

 

 

 

 

이건 수위가 좀 쎄서..

 

 반응 좋으면 올려요 ㅎㅎ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당~~

 

 

 

 

 

남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합니다 ㅋㅋㅋ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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