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4주전에 윗글과 같은 제목으로 글을 올렸었고
제 글을 읽으시고 엄청난 분들이 안타까워 하시고 댓글을 남겨주셨었지요.
욕도 많이 먹었지만 제가 쓴 글을 제 예비신부도 봤었기에
제가 움직일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좁아서 그냥 예비신부를 더 믿고 사랑해주기로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 생긴 의심이라는 녀석이 저를 괴롭혔고
사람이 사람을 시험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지만 저의 마음속에 있는 이 의심이라는 고리를
풀지 않고는 예비 신부를 전적으로 믿을 수 없을것 같아서 예비여친에게 거짓말을 좀 했습니다.
결론은 저는 아직은 총각생활을 더 해야할 운명인가 봅니다.
그리고 사람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며칠을 술독에 빠져 지냈습니다.
옛여친인 그녀는 저에게 연락도 없네요.
자세한 내용은 너무 복잡하고 많아서 적지도 못하겠지만 간단히 줄여서 말하면
아파트를 급매로 팔았습니다. (부동산과 짜고 급매로 올리고 판척 했고 집의 짐들은 아는 형님 시골집에
빼놨습니다. ) 그리고 자동차도 그 형님댁에 박아놓고 아는 친구들에게 그녀와 있을때 계속 전화를 하게해서 부도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처음에는 담담한 척 하던 그녀가 시간이 흐르자 먼저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여러번 연락을 했지만 끝끝내 제 전화를 받지 않네요.
저의 이 글을 보게 된다면 그녀가 저에게 또 다시 연락을 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정말 끝났습니다. 믿었기에 허망하네요.
사업하는 사람들 항상 잘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하는 일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벌때 모아야하고 힘들어도 묵묵히 저와함께 해줄 그런 아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이 맞았다는 것이 그리고 그런 그녀를 확인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정말 마음이 무너지네요.
오늘저녁도 맨정신으로 잠을 자기는 글렀으니 술이나 한잔 하러가야겠네요.
이전에 댓글 적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못난 저는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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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워낙 극적이어서 그런지 또 여러 댓글들이 달렸네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저 관심병 종자 아닙니다.
밑에 어느분이 적어주셨습니다만 이런 글 올리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닐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너도 당해봐라. 한번 읽어봐라식으로 적은 제가 부끄럽습니다.
부동산 관련해서 어떤 분이 글을 올려주셨는데
부동산중 한곳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관계로 (아버지 친구분)
제가 사정을 하고 급매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급매라고는 하지만 제가 사는 곳이 동수도 좋고해서 그렇게 많이 낮은 가격에 올린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도 그가격에 매매되곤 합니다.)
그리고 급매를 올리면서 팔리면 팔생각 이었고 여차저차 빨리 액션을 취해야 하는 터라 짐을
먼저 뺀겁니다. 그리고 나머지도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변명인듯하여 그만 글을 마무리 지을까합니다.
아 그리고 여기는 급매로 부동산에 내어놔도 워낙 갑자기 가격이 많이 오른 동네여서
아파트 매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끔씩 매매가 되긴 하지만요. <- 변명을 조금 더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