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분들이 제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댓글로 얘기해주시고 하셨습니다.
그 많은 분들 중 몇분이나 이 글을 보게될지 모르겠습니다만,감사의 말 전하려 써봅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해 주신이야기가 "본인을 사랑하라" 라는 말입니다.저에게는 참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숙제인 것 같습니다.스스로 독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 살면서 너무나 엄격하지않게 때때로 실수해도 "그래 너도 사람이니까 괜찮아 다시 일어서서 갈 수 있어"라고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랐던 것이 비단 "저 혼자만의 아픔"은 아니었다는 겁니다.많은 분들께서 저를 응원해주시신 것 처럼, 저 또한 많은 분들의 아픔에 응원을 보냅니다.
댓글로 추천해주신 다큐 프로그램과 서적들 꼭 보겠습니다. 공부하고 다스리고 나 자신도 항상 깨어있을 수 있도록그래서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200개가 넘는 댓글들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많이 울었습니다.
그래 권위없는 희생에서 오는 괴리감에 내가 많이 지쳤었구나그래 내가 어쩌면 이쁜 짓을 하지 않아서 그래 어쩌면 언니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그런걸까라고 나 자신을 위로하고 자각하고 해보았습니다..
어쩌면 지난 20여년 동안 나에게 엄마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태어나자 마자 저를 맡아주시던 그 아주머니. 친할머니도 외할머니도 아닌 그 아주머니로 채워져야 했던 저의 애착그래서 어릴때 항상 끌고다니던 그 담요와 노란 병아리 인형저는 아마 어릴 때 부터 그렇게 친해질 것이 사랑할 것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돌봐주신다던 아주머니가 제 머리카락을 자르시다 귀까지 짜르셨던날 지금도 한쪽귀에 선명한 흉터자국그냥 헤프닝이라기보단 그건 꼭 필요했던때 부재했던 엄마의 자리. 그 상처일지도 모르겠습니다.학창시절 아침에 나를 깨워주시던건 초등학교시절 머리를 묶어주시던 건아침을 억지로 입에 넣어주시던 건 엄마가 아닌 아빠..
엄마는 지금도 어린 동생을 어린이집에 보냈을때 그곳에서 동생이 억지로 낮잠을 자야했던 걸 아파하십니다.엄마는 동생을 쭉 키워왔으면서도, 학창시절 매일 차로 데려다주시면서도 아마도 엄마에게 동생은 아프고 아린 사랑인가 봅니다.
넌 스스로 잘할거야넌 언니니까넌 다 컸잖아넌 원래 잘하잖아
이런 말들을 듣고 성숙해져야했던 우리어른스러움이라는 가면을 쓰고 철없음이라는 아이만의 특권을 억누른 우리 그것이 한이되어 지금도 어른아이라는 바보같은 우리
스스로 많이 치유합시다.
사랑이라는 달콤한 사탕을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누군가 사탕을 들고 나타나면 처음엔 경계하다가 그 달콤함에 놀라 바보같이 헌신하며 사랑에 빠질때도 있습니다.
사랑받지 못해서어떤 것이 올바른 사랑인지 모르고 못되고 악한 사람들의 계략에 그저 잘 속고 바보같고 착한우리가 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용서하고 이해하고 아니면 자유로워지고받지못한 사랑 내 자신을 가장 많이 채워주면서더 기특한 내가 되는 것
감사합니다.이 세상 가장 행복한 분들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