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왔습니다 !! ^^
안기다리셨다고요? ㅋㅋㅋ
괜찮아요 ~~ ^^
마지막에 쓸 내용은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내용을 이어 갈수 밖에 없네요 ^^
오늘 할 이야기는 두가지예요.
한가지는 길에서 제가 당한 성추행이고요.
두번째는 알바하는 곳에서 당한 어느 아주머니의 성추행입니다.
두가지 사건에 남자 여자의 입장이 다른거 같아서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당한 성추행은 사실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충격적이고 손이 덜덜 떨리는 내용이라..
하지만 용기내서 써봅니다.
때는 제가 20살때 일이예요.
요거*리 라는 요거트 전문점에서 일하고 있었는데요.
저는 마감조라 밤 11시가 돼서야 끝났었어요.
주말 알바였기때문에 아빠께서 주말에만 집에 오셔서 집에 계시다가 제가 끝나면 데리러 오셨었는데
그날따라 아빠께서 집에 안계시는 날이였어요.
(저녁 늦게라도 오실줄 알았는데 일이 늦어져서 못오심 ㅠㅠ )
그래서 할수 없이 버스도 끊기는 시간이고
당시엔 택시가 카드 결제 시스템도 아니였고,
촌이라 택시도 잘 안잡히고 현금도 없었던 때라
그냥 걸어가기로 마음 먹었죠.
밤이 아니였다면 빨리걸어서 15분 만에 집에 도착했을텐데
일부러 밝은 쪽만 찾아서 가느라 빙빙 둘러서 집에 갔던 걸로 기억해요.
(전 어두운걸 무서워하는 겁많은 여자...)
무서워서 남친(지금은 헤어진 남친)한테 전화를 해도 얘가 귀찮은지 잠을 자는지 전화도 안받고...
그래서 벌벌떨면서 집으로 향했어요
집까지 횡당보도만 건너면 될 정도로 집에 가까이 왔을 무렵
건너편에서 어떤 고등학생 3명이서 제 쪽으로 달려오더라고요.
'어? 주말인데도 교복입고 있네? 역시 명문고는 다른가?' 라고 생각할 무렵
(우리 지역에서 공부잘하기로 유명한 고등학교 학생들이였어요)
그녀석들 중에 한 녀석이 제 가슴을 만지고 지나가는거예요.
진짜 살면서 모르는 사람한테 욕도 들어보고 다 했어도
신체적인 위해를 가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그날이 처음이였고
하필 제 가슴을 그렇게 만지다니.... 진짜 그대로 멘붕상태로 어버버 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당시엔 성교육도 정자난자 만나 꿍딱꿍딱 하면 애기 생긴다 이정도로만 가르쳐준 상황이라
성희롱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
제 몸을 모르는 사람이 만졌다는... 순결함을 뺏긴것 같은
큰 상실감과 당했다는 분노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어요.
당시 부모님께 말하면 걱정할거 같고 믿을 구석은 남친이라
몇번을 전화해도 받지를 않고
문자로 누가 내가슴 만지고 도망갔다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전화가 오더라고요.
게임하고 있었대요...........
아무튼 남친이 전화로 제 걱정부터 하고 다친데는 없냐라고 할줄 알았더니
전화 하자마자 대뜸
'왜 밤늦게 다니냐 !! 망러ㅣ망러미아러ㅣㅁㅇ리' 주저리 주저리 욕하더라고요.
너무 억울해서 상황 설명하고 펑펑 우니까
그 성추행하고 도망간 새끼들 누군지 봤냐고,
못봤으면 학교에 전화를 해도 소용없다고 니가 참으라고 하더군요......
어린 나이였지만 그 말이 너무 기가 막혀
성추행 당했다는 것보다
믿었던 남친에게 배신감이 커서 엉엉 울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두번째 사건은
22살 방학때 조금 큰 마트에서 캐셔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때였어요.
그때 말이 많고 푼수로 유명한 아주머니와
예쁜 아주머니들에게 찍접거리고
자기가 바람핀 이야기를 무용담 처럼 자랑하고 다니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제가 잠깐 화장실 갔다 온 사이에
두분이서 엄청 싸우고 계시더라고요..
마트 안이 쩌렁 쩌렁 울릴정도로....
너무 놀라서 같이 일하는 캐셔 이모한테 여쭤보니까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일하다가 시비가 붙었는데,
아저씨가 아주머니께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려서 성기를 어떻게 해버린다 !!' 라고 협박 했대요,
손님들도 많고 직원들 다 있는데서
그것도 자기보다 한참이나 나이 많은 아주머니를....
그래서 아주머니는 수치심에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셨고
책임자 아주머니랑 점장님께서
피해자 아주머니께 왜 소리를 지르냐며
책임자 아주머니랑 점장님이
피해자 아주머니를 끌고 사무실로 올라가셨대요.
이것만으로도 정말 억울한일인데...
더 화가 났던건
피해자 아주머니께서 책임자 아주머니에게 상황설명을 하면서
그 아저씨가 자기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말을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자
점장님이 '그게 어때서?' 라고 반문 하셨다고 하더군요.
책임자 아주머니는 니탓이라며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손님 많은 데서 소리를 바락바락 지를수 있냐며
앞으로 일하러 나오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정말로 그 다음부터는 피해자 아주머니께서 마트에 안보이셨어요.
몇주간 안보이더니 제가 알바 그만 둘때 쯤에 나오시더라고요.
나중에 안건데
피해자 아주머니께서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신데
돈을 벌곳이 마땅치 않아서
상스러운 말을 했던 아저씨에게 오히려 자기가 피해자인데도
무릎을 꿇고 사죄 하여 일을 다시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진짜 세상 더러운걸 알았어요
그 사건을 보고 난 후로...
요즘에 성폭행 사건이 많이 일어나 잖아요.
그러면 사람들은 네가 행동을 처신을 잘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 진거라고 비난하거나
성폭행 피해자가 동네에 있으면 집값 떨어진다며 내쫓거나
성폭행이 마을에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남편이라는 이유로
혹은 일이 세상에 알려지면 마을 이미지 나빠진다고
쉬쉬 하는 경우를 뉴스에서나 얘기로 많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어느 누가 본인이 성폭행을 당하기 원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성폭행 당한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비난보다는
네탓이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이렇게 안아주세요..
성폭행당한 사람 10이면 10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대요...
근데 그게 아니거든요...
성폭행 범은 합의하에 한거다, 여자가 처신을 잘못해서 그런거다 하면서 상대에게 죄책감을 주는데
4살 8살 이런 어린이 피해자들이 어떻게 유혹을 하고 처신을 잘못했겠어요...
성폭행 성추행 피해자들은 길거리의 여자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예쁜 딸이고, 아들이고, 부인이고 친구입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야동을 보는 아들을 발견하셨다면
무조건 혼을 내기보다
야동의 내용이 현실과 다르다는 걸 알려주세요.
구성애 아주머니께서 하신 말씀인데요.
여자는 야동에서 처럼 쉽게 성관계를 허락하지 않는다.
야동에서는 성폭행을 당하는 여자가 결국에 즐기는 내용이 나오는데
현실은 다르다.
성폭행은 살인 행위와 마찬가지이고, 사람은 억지로 누군가의 신체를 범할 수 없다고 알려주세요...
이상 4편을 마칠게요.
5편은 집에 들어갔다고 해서 끝난게 아니다 입니다.
5편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