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여자 새내기임
일요일에 고딩때 아이들이랑 술자리를 가졌음
다들 알바에 대학에 과제에 시험에 치이고 치여서 9명 정도만 모임
9명중 5명은 대학을 잘갔고 4명 중 3명은 예체능이거나 그냥 수능을 못봐서(나) 재수함 그래서 지금 새내기 ㅎㅎ
나머지 한명은 그냥 대학 안갔음 A라고 하겠음
고등학교때 대학 가지않겠다고 선포해서 유명했었음
우리 학교가 학교점수가 높은곳이였음 고등학교 순위도 높고 대학진학률도 좋고
그래서 선생들이 A를 티나게 차별했었음
성적도 꽤 좋았던애라서 왜 대학을 안가냐고 화내고..
여튼 A는 제일 중요하다는 고3시절 보충도 야자도 안하고 알바하러 다님
우린 숨도 못쉬고 공부할때....(그래도 난 재수함)
여튼 돈벌어서 우리반에 아이스크림쏘고 간식쏘고 그랬었음
그리고 졸업할때쯤 A는 다리를 다쳐서 재활치료때문에 11개월가량을 백수로지냄
5명은 그걸 모름 그냥 수능끝나서 학교 안나오는구나 했고(원래 A는 학교다니기 싫어했음) 다들 서울로 올라갔기때문에 만나지도, 그러다보니 연락도 안함
서울가지않은 아이들만 종종 만나고 자주 연락함
여튼 지금 A는 그냥 작은 카페알바하는데 놀러가면 맛있는것도 사주고 보고싶다고 그냥 찾아가도 항상 반겨주고 그럼ㅠㅠ
근데 술자리에서 "뭐하고지내" 흔한 질문 하나로 술자리 분위기가 나빠짐
그 5명은 워낙 공부 잘하던애들이라 서연고서성한건동홍 중 하나씩 들어갔고
나는 겨우겨우 인서울, 예체능하던 2명은 그 아래 국숭세단 들어감 나름 잘 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봄..
4대5 구도가 되어버림.. 약간 깔보고 무시하는..
나를 무시했다고 생각한건 자격지심일수도 있지만
A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무시가 확실했음
너는 고3때도 알바하더니 아직도 알바하냐
그러다 굶어죽는다 10년후에도 알바할거냐
난 과외로 돈벌기도 힘들던데 카페면 최저는주냐
노는것만 좋아하더니 이럴줄 알았다
부모님은 뭐라고 안하니
2년동안 제자리네 선생말 듣지 그랬냐
자격증 따려는 노력이라도 하는게 어때
옆에서 듣는 내가 화나는데 걔네들은 내 친구 상황 1도 모르지않음?
고딩때야 다들 어울려서 노니까 조금 친했던거고
졸업후엔 연락도 안되다가 그냥 어쩌다 술자리 가진건데
내 친구 다쳤던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가 제일 화나는건 A 금수저임..수저 얘기하기 싫은데
나 재수하면서 힘들때 A는 세상걱정 없어보이길래 물어본적있음
처음엔 안알려주다가 엄청 친해지고 나서야 알려줬는데
아버지도 사 들어가는 직업이시고 어머니도 사업 엄청 크게 하시다가 A가 다치고 A동생이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정리하시고 그냥 상업지구에 가장 큰 건물하나 월세돌리고 계시다고...
그래서 사실 먹고사는 걱정 딱히 해본적 없다고..재수하는 나한테 이런말 해서 미안하다고 했음
원래는 어머니 사업을 도와드리려고 대학을 안갔고 A 다친게 어머님 탓이 조금 있어서 카페하나 집앞에 내주신거라고 했음
왜 말 안했냐니까 부모님 직업으로 자기를 판단할 수 있어서 먼저 말하고싶지 않았다고 했음
여튼 카페가 사장이 어머니시니까 알바하고 있는거고 대학도 안간것이 맞지만 속사정을 말하면 걔네 다 조용하게 할 수 있는데 A는 그냥 아몰라ㅋㅋㅋㅋ 하고있고 자기 무시하는게 너무 뻔한데 웃어넘기기만하고 진짜 다 말하고 싶었는데 A는 별 생각 없어보임
5명도 그런애들이 아니었는데 성인되니까 원래 이렇게된건가 싶고
A는 앞으로도 동창회며 뭐며 자주 볼텐데 괜히 트러블만들고 싶지 않다고는 했지만 앞으로 자주 볼텐데 더더욱 말해야지 계속 그러는꼴을 어떻게봄 ㅡㅡ...ㅠㅠㅠㅠㅠ 진짜 답답해 죽을것같아서 내가 말해볼까 하는데 어떡해야할지 조언좀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