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긴데 음슴체로 쓰겠음 양해부탁^^;;
신랑이랑 격하게 사랑해서 6개월만에 결혼했음
나 가진거없었음 20살때부터 알바해서 29살 결혼할때까지 일했는데
아버지가 13살때 돌아가셔서 엄마가 혼자 언니랑 나를 키우셨음 그나마 다행인건 부모님명의의 집도 있었고 아버지가 공무원이셔서 연금이 나와서 엄마의 생활이 그리 여유롭진 않았으나 그렇다고 팍팍하진 않았던것 같음.
그래도 20살때부터 학교다니며 알바해서 돈벌면 다 엄마드림.
이게 참 착각이었음.
내가 결혼할자금은 내가 모았어야했는데 시집가겠다고 하니 엄마가 돈없다고 니가 알아서 하라고함.
참고로 친정엄마 얘기하자면 또 한참 써야하는데
몇가지 예를 들자면
1 용돈이란걸 받아본적 없음 (나란년 다들 그렇게 사는줄 알았음) 생일선물은 항상 잡채..ㅎㅎ 엄마가 선물따위 욕심내면 나쁜사람이라 세뇌시킴.ㅎ 그걸 또 믿었음
그래서 옷이나 화장품 좋은 물건들에 대한 관심이없었음
2 집 이사갈때 엄마옷장보고 놀람. 다 맞춤옷이었음.
3 화장품 설화* 만 쓰심 화장품에 관심없어서 몰랐음 늘 엄마화장품있는 서랍 손도 못대게 하셨음.
4 가방..하아..가방에 집착이 좀 있으심.
5 내가 선물받은 귀금속들(친구들이 준 생일선물 남친의 선물 회사에서 받은 기념선물 기타등등) 모두 녹여 본인 팔찌 만드심.
암튼 그래서 사정 얘기하고 진짜 거의 신랑돈으로 집 전세 얻고 결혼준비했음.
예물예단 다 서로 안함.
그렇게 결혼했는데 애가 안생기는 거임.ㅠㅠ
난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사람들이 많아서 애는 절로 생기는줄알았음. 근데 안생김.
그렇게 난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결혼3년만에 임신 성공 그런데 그달에 유산..ㅠㅠ
그시기에 1년 먼저 시집간 언니 둘째 생김 언니가 또 얘기하자면 긴데. 짧게 요약하자면 똑부러지고 비판적이고 논리적이며 똑똑하게 이기적임.
내가 애가 없기도 했고 첫조카를 너무 예뻐했음 근데 언니가 자기 둘째몸조리를 친정집에서 할거니까 너 이왕그렇게된거 올해 애갖지마 이렇게 말함.
진짜 서러웠음..,.
그래서 많이 울고 절다님. 마음의 위안좀 받으려고.ㅎㅎㅠㅠ
그랬더니 애가 생겼음.!
게다가 내가 그토록 바라던 딸이었음.
입덧이 시작됨.
뭐 먹고싶다고 말해보고 싶었음ㅎㅎㅎ
저녁에 열무국수 먹고싶다고 가게일끝나고 집에 올때에 사달라고 시전해봄
착한신랑 사다줬음
나 벌받음 새벽에 속뒤집어져서 다토함.ㅎ
그후부터 하루를 보리차한통으로 연명..
드라마에서 누가 웁 하며 임신했다 그런거 사기라 욕했는데
욕했던거 벌받음. 내가 그랬음.ㅎㅎ
별거 아닌 냄새에 욱~
엘리베이터타다가 그 중력미묘한 느낌에 욱~
조카데리고 놀이터에서 그네타다 욱~
게다가 단점이 tv처럼 예쁘게 웁♡ 이 아님 위에서 부터 끓어오르는 구역질 소리임 개드럽.ㅜㅜ
굳이 표현하자면 아주 저음으로 우어어으어어에엑~~~..망할
장점으로는 임신 네달만에 16kg이 빠짐 아주 살짝여신됨..ㅎㅎ 입덧전에 풍채가 있었으므로 ㅜ
암튼 딸램 낳고 해피해피
온세상이 핑크빛이었음
그렇게 딸램 돌잔치 지나고 모유수유 끝남
원래 모유수유기간동안 생리가 없잖음?
수유끝나고 생리를 안해서 산부인과갔는데
수유끝나고 생리를 하려면 배란이 되야 하잖음?
그 배란일에 딱 수정이 된거임.
둘째였음..
신랑은 듣고 수술을 받든지 낳든지 니맘대로 하라고함
나 읭? 함.. 첫째땐 고맙다 고생했다 사랑한다 막 이랬음
둘째는 진짜 쌔한 표정으로 출근길에 옷입으며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저렇게 얘기함.
나 고민하다 낳기로함.ㅜㅜ
생명인데 그래도 어떻게..라는 마음으로 결정.
신랑 달가워하지않음..
그리고 태어난 둘째는 아들임..
신랑 달가워하지않음..
이제 편애가 시작됨....
같은 행동이어도 첫째는 이해해줌
첫째 울면 안아주며 달래주며 들어주며 다독여줌..
둘째 울면 개ㅈㄹ을함 저새끼는 우는소리도 듣기싫다며..
ㅜㅜ 누가 들으면 남에새낀줄 알겠음..
한없이 둘째가 안쓰러워 나는 더 맘이쓰임..ㅠㅠ
그렇게 시간이 지나 현재 첫째5살 둘째3살임
근데 신랑은 여전히 둘째를 미워함..ㅜㅜ
울면서 애원도 해보고 화도 내봤으나 듣질않음
신랑의 말에 의하면 나는 원치않았으나 니가 원해서 낳았다
나랑 아들은 맞지않는다
나의 삶에서 가장 행복한때는 딸하나 있을때였다
집이 감옥처럼 느껴진다
라고함..ㅠㅠ
나는 집안일이며 육아며 여지껏 모두 혼자했음. 바라지도 않았음..
결혼할때 미안해서 더 잘해주고 싶었음...ㅜㅜ
그리고 나는 여전히 신랑을 매우 사랑함.망할 순애보..
그래서 감옥처럼 느껴진다는 말에 매우 충격받음..
신랑이 명절때 친정식구들과 술먹는자리에서 둘째가 싫어서 미치겠다며 운적도 있음...하아.
진짜 나름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음...내가 더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임...
진짜 지침...ㅠㅠ 근데 또 엄마라 그런 티내면안됨.
신랑이 근데 쉬는날이없음. 가게를 하는데 쉬면 안된다고함.
이것때문에 많이 싸웠으나 결국 나 포기함.
그리고 매일 아침은 안먹으나 1년 365일 점심 도시락싸감. 단점은 매우 피곤함.. 장점은 나 아침형인간&도시락 달인됨.ㅎㅎ
아침도 몇번 해줬으나 안먹힌다고 짜증냄. 애들과 나만먹음.
부양의 의무때문에 힘들어서 그런것같아 일자리를 알아봄
나란여자 간호과전공. 복직가능.
신랑 폭풍화냄 니가 얼마를 벌든 난 도움이 안돼! 라고 하며 전업주부로 지내길 바람.
그리고 집이 감옥같다함.
후아 날 말려죽일 작정인가 싶다가도 또 신랑이 맘이 여린데 상처받을까봐 센척하는게 있어서 그래서 그러는건가 싶기도하고는 개뿔 이남자의 맘을 모르겠음..ㅠㅠ
이렇게 긴글 다 읽어줘서 정말 고마움...
근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거임?!
아님 위로라도...하아
너무 답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