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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차이의 선생님과 추억 연애이야기 18

아이스크림 |2017.12.15 06:11
조회 4,412 |추천 26

안녕하세요ㅠㅎㅎㅎㅎ

제가 많이 늦엇져... 기말고사에 학생회 때문에 정신이 없었어요ㅠ

그래도 기말고사 무사히 끝내고 돌아왔슴당ㅎ

오늘 시간이 남아서 한번 더 적을려구요ㅎ

저를 까먹으셔도....네....이...ㅇ....ㅣ..ㅎ...ㅐ...해요 하하하하

여튼 시작해볼께요ㅎ

음슴체 기기

 

 

 

 

 

 

기말고사도 끝났으니 모의고사 얘기를 적어보겠음

기억을 짜내니 모의고사가 떠올라서....

수능 보기 전 제일 중요한 모의고사가 딱 있잖슴

 

9월 모평을 치는 날이였음 그 날이 딱 춘추복 입는 계절이라 춘추복을 입고 오는 애들이 많았음

나도 하복보다는 춘추복을 더 좋아해서 춘추복을 좀 입고 다니긴 했지만..

뭐 여튼 모평을 치는 날이였음 평상시랑 똑같이 학교를 가고 있는데 그 날따라

기분이 좋았음 왜냐면 9월달이 쓰니 생일이였기 때문 ㅎ

 

항상 내 생일은 모평이나 다른 행사가 무조건 있는 날이였음 그래서 더 더욱

기분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반에 와서 자리에 앉는데

습관적으로 서랍안에 손을 집어 넣었는데 내 생일선물처럼 생긴 조그만 박스들이

몆개 있었음 예상가는 애들이 있어서 다 물어보고 다녔는데 아니라고 해서

조금 놀랬었음 설마 쌤인가 싶어서 카톡을 했었음

 

" 쌤 학교에요? "

 

" 응 학굔데 왜? "

 

" 혹시 저희 반 들렸다 가셨어요? "

 

이렇게 보내자마자 쌤한테 전화가 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왜? 무슨일있어? "

 

" 아니 자리에 앉는데 누가 책상서랍에 선물 넣어놓고 갔는데 쌤인가 싶어서.. "

 

" 쌤은 모르겠는데~? 인기 많다 너? "

 

" 뭔 소리에요 또.. 여튼 쌤 아니에요? "

" 글쎄~ 난 처음 듣는 얘기라 몰라 아 맞다 오늘 모평치지? 잘 치구 나중에 연락하구 "

 

" 아.. 네 알겠어요 "

 

이러고 끊었는데도 너무 의심이 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장을 뜯어봤는데 텀블러에 편지가 적혀져 있었는데

 

내가 알던 쌤의 글씨체가 아니였다는 거에 좀 놀래서 벙쪄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글씨체는 남자 글씨체인데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냥

책상 서랍에 넣어놓고 공부하고 있었음

 

그러고 시간이 지나서 애들이랑 점심 먹으러 가는데

내 머릿속은 온통 텀블러에 누가 도데체 나한테 준건지 그 사람 생각 뿐이였음

쓰니는 웃을 일 아니면 항상 무표정으로 다니는데

쌤이 나를 보고 내가 기분이 안 좋아보이는 줄 알았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밥을 먹고 이제 애들이랑 항상 우리가 놀던 벤치에 가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 애들 무리가 오더니 우리 벤치 쪽으로 오는거임

우리 주변에 벤치가 좀 많았어서 신경도 안 쓰고 있었음

근데 우리 쪽으로 오길래  뭐지..? 이러고 있는데

 

진짜 생 판 처음 보는 남자애가

 

" 혹시 번호 좀 줄 수 있어? "

 

이러길래 당황해가지고 그 와중에 쓰니는 소심하게

 

" ㄴ..ㄴ..나..? "

 

이러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

 

여튼 난 쌤이 있었잖슴 당연히 주면 안되는 거 아는데

어떻게 말해야 쟤가 상처 받지 않을지 생각 중이였음 (별 걸 다 생각..)

 

그러고 있는 와중에 쌤은 당연히 밥을 다 먹고 나오는데

우리 쪽에 사람이 많아졌잖슴 그래서 뭔 상황이지 이러고

쌤들이랑 보러 왔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거기에 내가 있으니까

쌤이 놀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고 그냥 무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음

 

쓰니는 쌤을 못보고 내 옆에 있는 친구가 귓속말을 해줘서 알았었음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안된다고 말할려고 하는 순간

그 애가 종이에 지 번호를 적고 나한테 주고 운동장으로 뛰어가는거임

 

얼떨결에 그 종이를 받고 버릴려고 하는데 그 상황을 보고 있던 쌤들이

우리 한테 오더니 남자 쌤이

 

" 와 승아 인기 많네~ 남자애한테 번호도 따이고 "

" 그런거 아녜요 ㅜ 얘가 이거 주고 간거에요 그냥 "

 

" 연락해봐~ 좋은 인연이 될 수도 있잖아 ㅋㅋ "

 

" 아 쌤 아니거든요 무슨 .. "

 

이러면서 쌤을 힐끗 봤는데 정말이지 너무나도 표정관리가 안되 보였음ㅋㅋㅋㅋㅋㅋ

그 와중 아무 것도 모르는 옆에 있는 쌤은 상담쌤한테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며 어쩌구 저쩌구 이런 얘기를 하며

상담쌤은 시원찮은 반응이였지만.. ㅋㅋㅋㅋㅋ 학교로 다시 들어가셨음

 

눈치가 너무 보였지만 그냥 무시하고 나도 반으로 갔음

그러고 모평 다치고 청소 하고 있다가 끝나서 이제 폰을 받는데

폰 키자마자 쌤한테 카톡이 와있었음 ㅋㅋㅋㅋㅋ

 

" 선물 준게 아까 그 남자애냐?? "

 

" 음.. 그런 것 같은데요?? "

 

" 그래서 연락은 했고?? "

 

" 아뇨 안했죠 ㅋㅋ 왜요? 연락해요? "

 

" 아니 뭐 너 좋아한데? 아까 뭐라고 했는데?? "

 

" 그런 소린 없었고 그냥 번호 달라고만 했어요 "

 

" 아주 그냥 매력발산 하고 다니시나봐? "

 

" 뭔 소리에요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러고 막 웃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쌤이 질투하시는게 나한테 까지

딱 느껴지는 것 같아서 계속 웃음만 나왔음

그러고 이제 애들이랑 놀러갈려고 학교에서 화장하고 나오는데

그 남자애가 우리 반 앞에 서성이더니 나를 부르는거임

그래서 뭐지.. 이러고 있는데 초코우유를 주면서

 

" 초코우유 좋아한다길래 주고 싶어가지고.. 맛있게 먹어라 "

 

이러고 자기 혼자 뛰어가는거임 아니 내가 무슨 말만 할라하면

뛰어가서 처음에는 좀 짜증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여자 앞에서는 좀 소심해진다는 말을 들었다는..ㅋㅋ

 

그러고 쌤한테 놀러간다고 상담실에 얼굴 비추러 가는데

상담실에 딱 들어갈려 하는데 상담쌤이랑 수학쌤이랑 둘이서 얘기하고 계시는거임

놀래서 다시 나갈려고 하니까 들어오래서 들어갔음

수학쌤이 내 초코우유를 보더니

 

" 쌤 줄려고 들고온거가? 아 아니다 아까 그 남자애가 준거 아니가 "

 

" 네? 아..아니 그게 어쩌다보니까 쌤 초코우유 드시라구 들고왔어요! "

 

이러고 난 나가겠다고 하고 상담실을 나왔음 쌤 표정이 너무 안 좋아보이길래

카톡으로

 

" 쌤 아니 내가 무슨 말만 할려하면 저 남자애가 도망가요ㅜ 쌤한테 얼굴 비출려고 갔는데

수학쌤이 계시네요 얘기 많이 하시구 그래두 저 안먹고 쌤 줬으니까 화내면 안되요 ㅋㅋ ㅜ "

 

" 화 안낸다 그런걸로 쌤이 화를 내겠냐 근데 그렇게 이쁘게 하고 어딜 놀러갈려고? "

 

" 애들이랑 영화보고 놀다올려구요! 생일인데 오늘 하루만 놀래요ㅠ "

 

" 알았어ㅋㅋ 나중에 연락할테니까 보자 그래두 너 생일인데 "

 

" 오!!!! 드디어 저를 봐주시는건가요ㅜ 내가 보자해도 절대 안 봐주셨던 쌤이.. "

( 수능 얼마 안 남았다고 만나는 것 자체를 거부했었던 때... )

 

" 다 너 수능 잘 보라고 그런건데 나중에 쌤한테 고마워 하게 될 거다!! "

 

" 알았어요 ㅋㅋ 나중에 카톡해요 "

 

이러고 난 정신없이 애들이랑 시내 나가서 놀고 있었음

그러고 CGV를 딱 가는데 아까 학교에서 봤던 남자애들 무리가 그대로 있는거임

너무 놀래서 뒤에서 숨어서 가다가 딱 갈려고 하는데 거기 있던 남자애 한명이

 

" 어 , 야 걔다 걔 저기 있네 "

 

이 말이 다 들리는순간 난 정말 집에 가고 싶었음 나에게는 왜 이렇게 운이 없나 싶기도 했고

놀 때만큼은 만나기 싫었는데 우리 동네는 정말 만날 수 밖에 없음 ㅎㅎㅎㅎㅎ

 

그러다가 그 남자애가 오더니 쓰니한테

 

" 너도 이 영화 봐? "

 

하고 자기 영화표를 보여주는데 쓰니꺼랑 비교를 해보니 시간까지 완벽하게

똑같은거임 ㅜ 다행히 자리는 달랐지만....

 

그러다가 그 남자애가

 

" 아 근데 ㄴ..나..나 그..그날 연락 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

 

" 아.. 그 때 생각을 못 하고 있었어 "

 

" 부담스러워서 그래? 남자친구 있어서 그래? "

 

" 응 남자친구 있어 "

 

" 아.. 근데 난 친구로도 지내고 싶어서 그런데 안돼? "

 

" 지금 이러는 거 조금 부담스럽다 나중에 생각할게 "

 

이러고 애들이랑 그 자리를 피했음ㅋㅋㅋㅋㅋㅋ

사실 뒷감당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판에 번호라니.. 에헴

혹시나 쌤한테 연락이 왔나 싶어서 카톡 확인하는데 역시나 연락이 와있었음

 

" 뭐해~? "

 

" 저 애들이랑 영화보러 왔어요 "

 

" 몇시쯤 끝나는데? "

 

" 이거 7시 전에는 끝날거에요 "

 

" 그럼 그 때 쌤이 그 쪽으로 갈게 "

 

" 네 알겠어요! "

 

이러고 애들이랑 영화 보고 나오는데도 쌤이 연락이 안 와있어서

근처 엔젤이 있길래 카페를 갔음

사진 찍고 막 놀고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누가 내 어깨를 탁 잡는데

놀래서 뒤를 보니까 쌤이였음

너무 놀래서 어벙벙벙......하게 표정 지으면서 있으니까 쌤이

 

" 뭐야 놀랬어? "

 

" 아니.. 당연히 놀랬죠 언제 온 거에요? "

 

" 다 그 만한 방법이 있다~ "

 

이러고 안 가르쳐주길래 내 친구들한테 물어봤구나 싶어서 말을 안 하고 있었음ㅋㅋㅋㅋ

그러고 한시간 놀았나? 각자 다 집에가고 쌤이랑 쓰니도

차에 탔음 아까 그 남자애를 만났다는 걸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얘기를 했었음

 

" 쌤 아까 그 남자애 영화관에서 또 만났어요 "

 

" 어?! 아니 무슨 스토커야 ? 니가 있는 곳마다 다 있어 걔는? "

 

" 아니 이번에는 걔네가 먼저 있었어요 "

 

" 그래서 또 뭐래? "

 

" 번호 줬는데 왜 연락 안 했냐고 혹시 남자친구 있냐 부담스러워서 그러냐 그러길래

남자친구 있다고 했죠? "

 

" 그러니까 뭐라고 하던데 ㅋㅋ "

 

" 그렇냐고 근데 나는 너랑 진짜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연락처 달라고 하길래 일단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서 부담스럽다고 하고 그냥 나왔어요 "

 

" 혼자서 잘 했네? " 

 

이러시더니 내 손을 잡으시는거임 ㅠ 소 스윗................ㅋ

 

" 어? 화 안나시나보네요 ㅋㅋ "

 

" 화 낼게 뭐가 있어 승아는 안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

 

" 제가 번호 주면 어떡할건데요 ㅋㅋ "

 

" 번호 주지말고 친구니까 친하게만 지내ㅋㅋ "

 

" 진짜로? 진짜죠? 나 진짜 그래요? "

 

" 그래~ 친구로 지내는건데 그게 뭐가 문제야 "

 

" 우와 나 남사친 생겼다 "

 

" 남사친이 뭔데?? "

 

" 남자사람친구요 ㅋㅋㅋㅋ 줄여서 남사친 "

 

" 어우 별걸 다 줄인다 그렇다고 너무 친하게는 지내진 말고 "

 

" ㅋㅋㅋㅋㅋㅋ 알아요 또 뭐라하실거면서 "

 

" 안 그런다 나는~ "

 

이러고 쌤이 뭐 가지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는데 어떻게 그걸 쉽게 말할 수가 있겠음

사실 생각도 잘 안났음 ㅋㅋㅋ 학생이 가지고 싶은게 있을까.. 수능 준비에 바쁜데..

그러다가 내가 예전에 가지고 싶어했던 향수가 생각이 나서 조심스럽게 향수라고 말했는데

 

내 예상은 역시나도

 

" 학생이 무슨 향수야? 남자 만나러 갈때 쓸려고? "

 

" 대학생때 쓰고 싶어서요 대학생때ㅡㅡ "

 

" 뭔데 ㅋㅋ 들어나보자 "

 

" 제가 나중에 카톡으로 보내드릴게요 그게 더 편하실걸요? "

 

" 그렇게 해 그러면 ~ 공원 가서 한 바퀴 돌자 "

 

" 좋아용! "

 

우리 학교 주변에 있는 공원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우리가 시간 날 때마다

자주 가는 공원이였음 ㅋㅋ 저녁에 쌤이랑 손잡고 걸어가는데 내 생일이고 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음 쌤은 쌤대로 바쁘고 나도 수능 준비한다고 바쁘고 하니

기념일 같은 것도 제대로 못 챙겼어서 우울할 때도 있었는데 쌤이 내 생일 까지

챙겨줄줄은 꿈에도 몰랐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음 ㅜㅜ

 

" 쌤 근데 제 생일은 안 까먹으셨네요? "

 

" 너 생일을 어떻게 까먹냐 딱 기억하지 니 생일은 "

 

" 왜요? 특별해서 내가? ㅋㅋㅋㅋ "

 

" 니 생일에 있는 모평 덕분에^^ "

 

" 말이라도 그렇다 해주지 치...... "

 

이러고 입툭튀 하고 있으니 쌤이 웃더니 오랫만에 보는 표정이라면서 되게 좋아하고

계셨음 좀 당황하긴 했지만 ;;

 

" 쌤 근데 오늘 저한테 화 안내줘서 고마워요 "

 

" 응? 뭔 소리야 갑자기 "

 

" 아니 난 당연히 그 남자애 때문에 저한테 화 낼줄 알았단 말이에요 "

 

" 학생 때 다 그럴 때 있는거지 추억이야 그런 것도 ㅋㅋ "

 

" 오늘 싸울까봐 진짜 조마조마 했었는데 ㅋㅋ "

 

" 별 걸 다 걱정한다 그것말고 수능이나 신경 써 "

 

" 오늘은 수능 얘기 그만해요 좋은 날에 "

 

" 또 기분 안 좋아질라한다 "

 

라고 말하시는데 난 이미 저 말을 듣기전에 기분이 안 좋아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요한거 아는데 자꾸 수능얘기를 하는 저 나쁜 쌤.. 흑

 

수능날 까지 참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짜증나서 쌤 손을 놔버리고

혼자 걷고 있었음 그러다 쌤이 내 옆으로 오더니 안아주면서

 

" 기분 안 좋게 해서 미안해 쌤도 너 그만큼 많이 생각한다는거야 너무 안 좋게 생각하지마 "

 

" 알아요 그래도 오늘 놀면서 스트레스 풀고 싶었단 말이에요 "

 

" 쌤이 뭐 해주면 스트레스가 풀릴까? "

 

" 됐어요 제가 무슨 애기도 아니고 "

( 애기 맞아 쓰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애기가 아니긴 무슨 지금은 애기야 곧 성인이 됄 애기 "

 

" 대학교 가면 어떨까요 궁금하면서도 걱정도 되고? "

 

" 너 대학교 간다고 생각하니까 걱정이 더 많아진다 쌤은 ㅋㅋ "

 

" 왜요?? 술 많이 먹을 것 같죠 저 "

 

" 많이 먹을 것 같죠가 아니라 거기 가면 많이 먹게 돼 있어 "

 

이 말을 하시곤 자기의 대학교 생활을 얘기해주셨음 정말 스펙타클한 얘기와

웃긴 얘기들이 많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다시 집 갈려고 차에 타는데 쌤이 내 안전벨트를 매주시면서

 

" 오늘따라 더 이쁘네 승아~ "

 

" 뭐에요 갑자기 적응 안되게 ㅋㅋㅋㅋㅋ "

 

" 뭐가 적응이 안 돼 항상 말했던거였는데 "

 

내 손을 잡으시곤 바로 우리 집으로 출발을 했음ㅋㅋ

오늘 따라 천천히 가는 게 느껴지긴 했지만 나도 좋았으니 별 말은 안했음ㅋㅋ

 

계속 얘기를 하다보니 얼마 안 돼서 집에 도착을 했으면서도

차에서 계속 얘기를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이제 들어가봐야 하니까

인사 할려고 하는데 쌤이 잠깐만 눈을 감아보라는거임 ㅎ

뭔가 싶어서 눈을 감긴 했음 한 손은 내 눈을 가리고 있었고

한 손은 부스럭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뭔 가를 꺼내는구나 싶었음ㅋㅋ

 

그러고 손을 떼더니 10초? 있다가 눈을 뜨라고 해서 떴는데

 

쌤 손에는 내가 좋아하는 꽃다발과 뜬금 없는 자그마한 MP4가 있었음

이게 뭔 가 싶어서

 

" 쌤 뭐에요 이게ㅠㅠㅠㅠㅠㅠ 고마워요 진짜 감동.. "

 

" 진~ 짜 고민 많이 하다가 신중하게 산거다 ㅋㅋ "

 

" 오 진짜로요? ㅋㅋ 근데 MP4 이건 뭐에요 "

 

" 너 수능도 얼마 안남고 항상 휴대폰으로 영어듣기 듣고 하는 거 보고

이런 것도 하나쯤 있으면 필요할 날이 있어 노래 듣는 것도 좋아하니까

승아 너한테 잘 어울릴걸? 색깔은 이 색 밖에 없어서 녹색으로 산거고 ㅎㅎ "

 

" 아.. 쌤 진짜 감사해요ㅜㅠㅠㅠ아니 사랑해요 진짜 감동 "

 

이러면서 나혼자 좋아가지고 난리 부르스를 떨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쌤이 만족해하시더니 다행이라면서 날 보고 웃고 계셨음 ㅋㅋㅋㅋㅋㅋ

 

" 다시 말해봐 뭐라고? ㅋㅋ 안 들렸어 "

 

" 응? 감사하단거요? "

 

" 아니 그거말고 ㅋㅋㅋㅋㅋㅋ 그건 충분히 들었고 "

 

이미 눈치는 깠지만 말로 차마 부끄러워서 하지도 못하고 있어서

손으로라도 하트 모양을 해주니까 쌤이 만족해하시더니

쓰니를 안아주면서

 

" 그래 쌤두 항상 일하면서 너 생각한다는 거 잊지말고 그러니까 서운해 하지도 말고  "

 

" 믿을게요ㅋㅋ 이 선물 저도 언젠간 보답하겠습니다^^ "

 

" 보답은 무슨 ㅋㅋ 얼른 들어가 내일 학교 가야지 "

 

" ㅈ..조금만..ㄷ..ㅓ ㄷ..ㅡ "

 

" 안돼 카톡할테니까 들어가서 쉬어 "

 

" 아.. 네.. "

 

있는 힘껏 시무룩한 표정 지었더니 쌤은 단 칼로 나를 집으로 보냈음ㅋㅋㅋ

집에 딱 들어갈려고 하는데 쌤이

 

" 생일 축하한다 승아야 그리고 내 여자친구님 태어나줘서 고마워 "

 

" 감사해요 쌤 ㅎㅎ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 "

 

이러구 집에 들어왔는데 꽃다발을 들고 있으니 나의 가족들은 생일선물로

받았겠거니 싶은 생각이였던건지 정말 나에게 한 질문도 없이 나의 꽃다발은

엄마의 손에 들어갔다는 속설이...........ㅋㅋㅋㅋㅋ

 

조금 있다가 카톡이 울리길래 봤는데 쌤이

 

" 오늘 너 생일인데 오늘 모평까지 치고 수고 많았다 고2보다 고3이 시간이 더 빠르게 간다는 거

이제 새삼 느끼지? 쌤도 벌써 9월인거 보고 너 생일이 얼마 안 남아서 놀랬던 게 더 크다 ㅋㅋ

일 하면서 너 생일선물 뭐 해줘야 하나 실망하면 어떡하지 이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

그래도 선물 받고 많이 좋아해줘서 고맙고 쌤도 오늘은 너 덕분에 힘이 많이 났다 너 좋아해주는 모습보고 쌤도 힘이 많이 나서 너한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또 한번 들었어 나도 복 받았다 정말 항상 고맙고 남은 기간 화이팅하자 승아야 마지막으로 생일축하해! "

 

장문의 카톡이 왔는데 폰 보면서 다시 쓰니까 급 옛날생각이 나네요... 흑

 

나로 인해서 쌤이 힘이 난다는 자체가 나한테는 되게 놀랍고 고마운 일이였음

내가 뭐라고... 해준 것도 많이 없는데 나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계시니까 너무 고마웠었음

진짜 저 날은 내 감정기복이 왔다갔다 한 날이라 기억에 남긴 남는 일이였음ㅋㅋㅋㅋ

 

 

 

 

 

 

 

 

 

 

 

 

 

 

 

 

 

 

 

 

 

 

 

 

 

 

 

 

 

 

 

 

 

 

 

 

 

 

 

 

 

 

 

 

 

 

 

 

 

 

 

 

 

 

 

 

 

 

 

 

 

 

 

 

 

 

 

 

 

 

 

 

 

 

 

 

 

 

 

 

 

 

 

 

 

 

 

 

 

 

 

 

 

 

 

 

 

 

 

 

 

 

 

 

 

 

 

 

 

너무 오랫만에 와서 적응이 안돼요 ㅋㅋㅋㅋㅋ ㅜ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ㅎ 잠이 오는 상태로 글을 적으니까

제가 뭘 적고 있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

6시가 넘었어요ㅜ 오늘 학교가야하는데 .. 여튼 즐밤되세요^_^!!

 

추천수2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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