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화가안나는게..
이런걸체념이라하는걸까? 적응이라해야하는걸까요.
암튼 오늘도.. 가슴이 서늘해지네요..
10개월된 아가랑살고있는 워킹맘입니다.
속상한일있을때마다.
누구한테말도못하고 혼자 체념인지. 정리인지 하느라.
몇번글쓴적있는데
오늘도 또네요..
출산휴가만쓰고. 전 일하고 아기는 어린이집 다닙니다.
남들 다들 잘만해내는것같은데.
저는 육아와 일과 가사일을 해내는것이 힘이듭니다.
어릴땐. 나름가끔. 옷잘입는다 센스가 있다 소리 듣고 살때도 있었던기억이 흐미하게 남아있는데..눈물 훌쩍..
아침에 일찍 깨는 따님 보필에. 새벽에도 깨고..
다섯시반에서 여섯시반쯤에 일어나느라.
저녁엔 열한시쯤 넘으면 기면증 환자처럼 갑자기 확졸리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도 탈모가 있었는데.
애낳고나니..정말 무섭게 빠지더니.
지금은 여전히 빠지지만..새로 나기도 해서..
안테나처럼 뾰족뽀족합니다..
제법긴 예쁜색 퍼머머리였는데
애갖고 염색.펌을 못하니까
또..점점 푸석해지는바람에. 쫌씩. 잘라내다가.
막달쯤에. 검은머리 다올라온 긴 단발..
애낳고..출근은해야하는데 시간도없고 앞으로도 시간없을것같고 해서..블랙염색을 했다가..
몇달지나고 탈모기 진입...
지나가는 곳 마다 말그대로 우수수 떨어지는 상황에
제법 짧은단발로 잘랐고.
며칠은 그나마상큼했던것도 같고.
아녔을확률이 더 높고..
암튼..
구질구질하게. 생겼습니다.저..
짧은단발은 어정정히 자랐고.
새로난머리는 삐죽삐죽하고..
얼마전에. 회사에서 좋은분위기로 밥 먹으러 가느라 걷는중에 이런저런 잡담하면서 낄낄 호호 하하 웃는중에.
남자직원하나가.
여기 아줌마들중에서 누나가 젤구려.그러고 웃는데..
나도안다! 그러면서 웃는표정 지으려고 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던건짐작
핸폰배터리가 다되서..
쉬었다이어쓸예정
..연결.
웃는게웃는게아닌 매일을 살고있습니다.
여러가지 역할을 감당하려다보니.
힘들고..
거울속에서 생기를 잃어가는 어떤 아줌마를 볼때마다 울적합니다..
전에.. 누나가 젤구려.그말들은날..
위로좀하라고..나 그런말들어서 좀 창피하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그랬어..반박할수없는사실이라..
그러면서 쓸쓸한마음을 얘기했었는데..
위로는커녕..
하...제가 그런 남편이랑살고있죠..아 맞네..그러고.. 체념했었었죠..
요새. 회사에서..바쁜일정이있어서..열시에들어오는데.
밥차려내라는남편이랑살지.내가.그러고 체념했는데..
없는반찬이지만..
그나마 밥이라도 금방한밥먹으라고.
타이머맞추고 출근했는데..
굳이..기다려 제손으로 차린밥먹는 그런남편이랑 사는 마누라지.내가 그러고 체념해야지 하는데..
미련인지..
이번주말에는 어떤일이 있어도 머리라도 말아야지..하는각오로 ..
나전에. 그남자직원이 나한테..구리다고 해서 충격받은거 얘기했지..그러면서 이번주말에 꼭 머리라도 해야겠어 말할려는 찰라..
그게 사실이잖아. 그러는데..
기가 빠진기분이되서....
내가바보지..깨달음만깊어가네요..
속상한밤입니다.
일단..
남편이 갖고있는 제 카드 분실신고했습니다..
노는동안 잠깐카드정지되서.급할때쓰라고줬더니.
꼬박꼬박 자기담배사는데 제카드를 쓰는 남편.
너담배값술값.안나가면..이십오만원짜리 적금을 하나들겠다 눙쳐도 꿈쩍않는 남편 맥주값 담배값 이젠 안내고 싶네요..
출장비까지 준다그러면서. 사실은 제카드로 그보다 더 쓰는걸..
그냥뒀더니..
그래도 가만히 있는 가마니로 보이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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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한테 뭐니 대체.
너는 나한테 뭐일거같니?
말을 하고싶다가도..
정떼면그만이지..그런생각이드는 내가 너무 측은해.나..
그래서우는거야.
내가너무불쌍해.난.
서로너무안맞는것같고.
서로맞출의지도없고.
비젼도없고..
돈도없고
하루하루고되기만하다.
너도힘들고 나도힘들고.
뭐하는짓인가싶어.
안보고살면.
없다고생각해보니.
그게낫겠다라는 마음도 생기고.
위로하라는데.
뭘위로해?
힘들다고 때려쳤으면 남힘들게 안했어야한다고 생각해.
나 참았다.
이직할거면 노력해야했었다고 생각해.
너별로그런거같지않았어.
나참았다.
새로운직장을선택했으면.
열심히해야지.
의미없단소리나하고.철없게들렸지만 나 참았고.
네입장에서 생각할려고했고.
말한마디라도 공감할려고했다.
월급이 그모양이면.
씀씀이도줄여야지.
명품노래를하니. 철없이..
너술담배끊으면 아기적금들고 보험들겠단말이 농담같니?
내가 맨날가계부들여다보는게 안불쌍하니?
맨날논다면서 급한날.
저좀먼저들어가겠습니다.그말을못하니왜?
너땜에 내가 희생하는게 도대체 몇가지니?
너는내가안불쌍하니?
맨날뛰어다녀서 관절이시큰시큰해.
나 너만나서 자꾸빨리늙어.
나는 내가불쌍해.
처음엔.그럴수도있지생각했다가.
그래맘대로해봐라생각했다가.
진짜너무하는군 생각들다가.
그래 체념하자. 생각들다가..
내가너무불쌍해까지 왔어.나..
나는 내가 너무 불쌍해.
말한마디 따뜻하게할의지도없는 너랑 말섞을 생각한 내가 불쌍해